[1801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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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5 01:22 조회87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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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지, 문가연, 이정윤, 이주희 담당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는 세계 10대 과학 전시관 가운데 하나로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비가 오지 않기도 하고 실내에서 진행되는 활동이다 보니 액티비티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이언스 센터에 도착하여 점심 먹기 전까지는 아이들은 저와 함께 구경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제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이언스 센터를 즐겼습니다. 초반부에 전시 되어있던 착시 현상과 관련된 전시물을 보며 아이들은 매우 흥미를 느끼고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감각이 얼마나 뇌에 지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항공 전시관에서는 항공과 관련된 여러가지 전시물이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체험은 화면에 보이는 항공 경로를 따라 비행기 조종하는 게임과 실제로 양 팔을 움직이며 화면에 보이는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날아가는 체험이 였습니다. 이렇게 약 1시간 정도 돌아본 후 다같이 모여 맥도날드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사이언스 센터 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그런지 햄버거 1개가 부족해 보일 정도로 햄버거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자유시간을 주어 한시간 반 정도 아이들끼리 남은 전시를 구경하고 기념품 샵에서 기념품도 사며 액티비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녁 먹기 전 숙소로 돌아와 숙소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을 들은 후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보여서 오늘은 단어시험 틀린 개수 상관없이 다 통과를 시켜주고 아이들이 과자파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오늘 하루 아이들을 바라보고 난 후의 코멘트를 하겠습니다.
민지 – 민지는 오늘 사이언스 센터 기념품 샵에서 액체괴물, 초콜릿, 혈액형 열쇠고리, 지갑을 샀으며 마지막에 잠깐 방 친구, 언니와 떨어져 민지가 좋아하는 중학교 언니들과 함께 사이언스 센터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본 단어시험지에 답을 많이 못쓰고는 저에게 죄송하다고 다음부터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이 편지를 보니 민지의 단어 시험 결과와는 상관 없이 민지가 얼마나 단어 시험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연 – 가연이는 오늘 사이언스 센터 기념품 샵에서 디즈니 랜덤뽑기와 킨더조이와 비슷한 초콜릿을 사서 자랑을 했습니다. 똑똑한 가연이는 저에게 이야기를 할 때 수업, 액티비티와 같은 캠프 활동 이야기 보다는 상식적인 내용을 많이 이야기 하고 질문합니다. 오늘도 출입국 심사하시는 말레이시아 여성분이 히잡을 쓰고 있자 히잡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언니들과 이야기를 한 후로 언니들 말을 잘 듣고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특했습니다.
정윤 – 정윤이가 오늘 아침 아토피로 인해 팔이 간지럽다고 하였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약이 없어서 일단은 바디로션을 바르고 점심때 아토피 약을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녁까지 지속되자 저녁먹고 아토피약을 다시 한 번 먹었습니다. 또한 요즘 가끔씩 배가 아팠다 안 아팠다 한다고 하며 약을 달라고 하길래 몇일 전에 배탈약을 한번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비슷하게 음식을 먹고 난뒤에는 아픈데 화장실을 다녀오면 괜찮다고 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가 정윤이의 아토피와 복통을 신경써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윤이는 가족들 선물로 혈액형 열쇠고리를 사고 돈을 생각해서 본인 것은 사지 않았다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주희 – 주희는 오늘 하루 종일 동생 주혁이를 챙기며 체험활동도 같이 하고 기념품 샵에서도 동생과 돈을 나누어 같이 구매 하는 등 듬직한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희는 사이언스센터 마크의 열쇠고리와 지워지는 펜을 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보다는 덜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피곤할텐데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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