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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이선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6 02:26 조회847회

본문

안녕하세요. 

G06 인솔교사 이선재입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잠깐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중이라 아마 몰랐을 겁니다.

아이들은 이제 선생님들과도 친해져서 농담도 서로 주고받습니다. 어제 사온 과자, 라면들을 배탈의 우려가 있어 제가 각자 주기를 해서 보관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지나다니며 힐끔힐끔 보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온 친구들에게 과자를 하나씩 주었습니다. 서로 나눠먹으며 저에게 더 먹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에게 내일을 기약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처음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대보단 걱정을 조금 더 많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내가 원어민과 소통이 될까, 나만 못 알아들으면 어쩌나 친구들과 앉아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첫 수업을 들어간 아이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잠입을 했는데 원어민 선생님의 말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서 눈을 부릅뜨고 집중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과 재잘거리는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첫 수업 후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이동을 하면서 수업 때 느낀 것들을 서로 얘기하며 다음 수업을 기대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성욱이가 새벽에 거의 잡혔던 열이 재발하여 인근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성욱이와 같은 수업을 듣는 건우는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이후 Reading, Writing, Grammar, Conversation, Debate, Speaking, C.I.P 수업들을 차례대로 듣고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어색하고 어려웠겠지만, 문장을 만드는 연습이 많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녁식사를 한 뒤,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1시간 듣고, 숙소에서 저와 함께 영어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1시간의 공부시간을 주고 시험을 보는데 공부한 게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답답해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대윤 

대윤이는 중 2,3학년 형 누나들과 수업을 들으면서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주어 문제없이 수업을 마쳤습니다.

      

-대영 

대영이는 영어단어시험 시간에 외웠던 단어 하나가 생각이 나지 않자 끝까지 생각한 끝에 주어진 시간을 모두 사용하고 제출을 했습니다. 오답노트까지 열정적으로 쓰는 대영이가 참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병철 

병철이는 어제까지만 해도 표정의 변화가 크지 않아 어떤 아이일까 궁금했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많이 웃어주어서 병철이와 친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영어단어시험을 보기 직전에 시간을 더 달라 했지만, 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민재 

민재는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과 같이 듣는 수업이 없어서 외로울 텐데 묵묵히 수업을 듣고 일과가 끝난 이후 방 친구들과 회포를 풉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어느 정도 친해진 것 같지만 민재에게 제가 좀 더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하 

동하는 평소엔 조용하지만 편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많이 웃습니다. 웃는 모습이 예쁜 동하와 하루빨리 더욱 더 친해져야겠습니다.

      

 

-성진 

성진이는 큰 키 때문인지 제 친구 같습니다. 또한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성진이를 알아가기 위해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욱 

성욱이는 새벽에 체온 측정을 했을 때 정상적이었지만, 첫 수업 이후 몸에 열이 조금 올라와서 바로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현재 체온이 정상수치이고 성욱이 스스로도 괜찮다고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님 없이 타지에서 고생하는 성욱이가 안쓰러워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좋아지고 있으니 걱정 조금은 덜어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건우

건우는 오늘 영어단어시험 결과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에 내일 시험엔 건우가 백점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이 많은 건우 덕에 오늘도 화목했습니다.

 

댓글목록

김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재(pjaa8286) 작성일

셈 말씀대로 다들 잘지내는것 같아서 한결마음이 놓이네요
남은시간 열심히해서 좋은성과들 이루었음하고 건강하게 좋은 추억많이 만들어오길
바래요 !! 아들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민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마음이 놓이신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점점 적응하며 밝아지는 민재를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4주 동안 아이들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하게 잘 보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성욱님의 댓글

회원명: 유성욱(swyoo)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성욱엄마입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나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병원에서 열이 나는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감기때문인지 장염증상이 있어서 그러는지 출국하기 전에 구역질이 날것 같단 말을해서 장염일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암튼 아이들 케어하시느라 힘드실텐데 성욱이가 아파서 선생님을 더욱 힘드시게 하는거 같아 죄송하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홧팅하세요^^(선생님 글 너무 재밌고 따뜻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욱이 어머님~
어제 병원에서는 단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이후 현재까지 정상 체온이며 확실히 몸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다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약을 하루이틀 정도 더 투여하고 긴장 놓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욱님의 댓글

회원명: 박성욱(dnarep1) 작성일

성욱이 아빱니다. 열이 쉽게 가라앉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선생님이 많이 신경쓰고 계셔서 좀 안심이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보살펴 주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