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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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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0 22:00 조회8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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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윤,심미우,김민제,이초원,신서윤,김승현,김우현,조익현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어제 일찍 잔 덕에 오늘 아침에는 다들 수월하게 바로 일어났습니다. 이젠 말하지 않아도 시간 맞춰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한 것 같아서 기특했습니다. 내일은 그토록 고대해왔던 레고랜드를 가는 날입니다. 일요일이었던 어제도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아이들이 많이 지쳤지만 내일 놀 생각으로 오늘 하루도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이 수업 듣는 모습을 관찰해보니 집중을 잘 못하거나 우리말로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원어민 영어 수업을 들을 때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강조를 했습니다. 원어민이 선생님인 수업이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는 최대한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우리말을 쓰더라도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원어민과 밀도 있는 영어 수업을 해본다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제 경험을 빗대어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오늘 수업 듣는 모습을 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좀 더 진중하게 수업에 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말을 잘 이해해주고 따라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CIP 수업 때는 페트병을 분화구로 삼고 그 주변을 신문지로 싸서 화산 모형을 만드는 수업을 했습니다. 서로 도우며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CIP 수업 때는 항상 흥미로운 것을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들 중 하나입니다.

 

저녁에는 수학 수업/자습을 마치고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아이들이 단어를 많이 틀리곤 했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25개의 단어 중 대부분을 맞춥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 다 열심히 외워서 다 같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단어를 쉬는 시간 마다 틈틈이 외워서 점심 때 부터 다 외웠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내일 열성을 다해 놀려면 잠을 푹 자야 하기 때문에 얼른 씻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원 없이 놀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윤]

 

태윤이는 아이들 중에서 영어를 가장 잘 하는 모양입니다. 내일 레고랜드 가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들이 태윤이가 외국인과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같이 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내일 태윤이의 어깨가 으쓱해질 것 같습니다.

 

[심미우]

 

미우가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잘 외워지지 않아서 속상했던 모양입니다. 미우와 이야기를 나눠보고나서 결국에는 시험지를 먼저 줘서 출제 될 문제를 미리 보게 했습니다. 마음의 부담이 많이 덜어졌는지 지난번보다 더 열심히 외웠고 그 결과 더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김민제]

 

민제는 80분 수업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했습니다. 말로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재미가 없다고 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으러 가보면 누구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길어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많이 기특했습니다.

 

[이초원]

 

초원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 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원이는 원래 놀이터보다는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놀이터에 가서 그런지 그네나 미끄럼틀을 타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초원이는 단어 시험에 대한 의지가 특히 큰 것 같습니다. 단어를 아침부터 열심히 외우고 실제로 다 맞을 때가 꽤 많습니다. 영어 단어에 대한 초원이의 열정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신서윤]

 

서윤이는 평소에도 장난기가 많은 아이인데 이 모습이 원어민 영어 수업 때도 그런 모습이 자꾸 보여서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잠깐 수업 시작하기 전에 서윤이의 장난기가 수업에 어떤 지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납득이 되도록 잘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가보니 훨씬 더 수업에 대한 태도가 진중해졌습니다. 제 말을 잘 들어준 서윤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김승현]

 

승현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에게 과자와 스티커 1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스티커는 3개를 모으면 선물을 준다고 하는데 앞으로 2개를 빨리 모아서 선물을 받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 때는 신문지로 화산을 만드는 활동을 했는데 화산 모형을 만들어보니 실제 화산을 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승현이의 호기심이 남다는 것 같습니다.

 

[김우현]

 

우현이가 지난번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거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던 모양인지 다음 액티비티가 무엇인지 또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 저에게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우현이는 3일에 깁스를 풀기로 되어있는데 마침 그 날 워터파크를 가기 때문에 우현이에게는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뻤습니다. 하지만 깁스를 풀렀다고 그냥 방치하지 않고 너무 심하게 팔을 움직이는 일이 없도록 한동안 계속 신경을 쓰겠습니다.

 

[조익현]

 

익현이는 오늘 반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했습니다. 익현이의 친구가 익현이의 말에 대해 오해를 해서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중재를 잘 했고 둘이 서로 사과도 했습니다. 익현이가 화가 날 법도 한데 사과하는 친구를 너그럽게 용서해주었습니다. 익현이의 넓은 마음이 어른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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