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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8 23:06 조회797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두겸, 정호영, 이형준, 임승훈, 한 찬, 윤지환, 김현빈, 손기준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동심으로 돌아갔던 어제의 하루가 끝나고,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어젯밤 피곤한지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행히도 어제 일찍 잠에 들어서 그런지 약간의 피곤하다는 투정 외에는 밝은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아이들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또 다시 새로운 책을 받았던 날이었습니다. 자신들이 공부한 책이 점점 많아진다며 자신이 공부했던 책들을 캐리어에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할 따름입니다. 방 안에 있는 학생들끼리도 많이 친해졌는지 밥을 먹으면 방에 들어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을 치다가 수업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CIP수업에서 모아나 연극 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열을 맞추어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하에 안무를 맞추었고,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야자수 나무를 만드는 것을 도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졌는지,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한결 편해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저번에 안무연습을 했던 친구들은 부채를 만들어 자신들이 원하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줬으면 더 좋았을 물건을 저에게 선물이라고 건네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 또한 엄청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스포츠 수업으로는 영어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날 다녀왔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롤러코스터 이름을 서로 물어보며 가이드북을 뒤져가며 이름을 적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얼굴에 많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수영장이나 다른 활동적인 수업을 할 수 있었지만, 내일은 또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에 갈 예정이기에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영어일기를 한 부분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오늘은 지난 날 쉬었던 수학수업과 단어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액티비티를 다녀온 다음 날이었지만, 밝게 웃으며 수업에 임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또 단어시험에서 아이들이 점차 요령이 생겼는지, 일찍 시험을 보자고 한다거나, 시험 시작하고 바로 시험지를 제출합니다. 처음에는 단어를 공부하는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했던 아이들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내일은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에 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나가서 즐겁고 재미있게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되어서 시간이 가는 게 아까울 정도입니다. 1주일만 더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하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님에게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유형식으로 물어봤습니다.

 

 

 

한 찬 :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찬이에요. 손 편지 쓴지 좀 된 것 같은데 애크미 영어캠프에서 쓰게 되네요. 2주 동안 부모님 얼굴 안보고 친구들이랑 함께 자고, 공부하고, 놀고 하니까 그립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래요. 2주 후에 봬요. 울컥할 것 같은데.. 이런 경험도 해봐야 나중에 좋죠? 저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봬요.

 

 

이형준 : 어무니 저는 여기서 조금 힘들지만 재미있게 공부라는 적과 싸우며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배식도 잘 되고, 잠도 자게 해주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11일 동안 즐겁게 적과 싸우며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손기준 : 부모님! 잘 지내세요?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기준이에요. 일단 저는 아무 탈 없이 잘 지낸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어요. 레고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잘 놀고 기념품도 많이 샀어요. 사이언스 센터도 잘 구경했어요. 내일은 일정 변경으로 인해 워터파크를 갈 거에요. 이쯤에서 끝을 맺을게요. 안녕히 계세요.

 

 

정호영 : 집에 가려면 벌써 11일밖에 안 남았네. 처음에는 4주도 진짜 길게 느껴졌는데 2주도 안 남았다. 핸드폰도 못하고 tv도 못해서 좀 심심하긴 한데 그래도 친구들이랑 놀고 단어공부를 해야 해서 폰 할 시간도 없을 것 같다. 액티비티 나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곳도 가고 재미있는데, 많이 가서 더 좋아. 공부 열심히 하고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빨리 한국 가서 보고 싶어요.

 

 

김두겸 : 어머니,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 부모님 여기 와서 한국에 있는 레슬링장이 더욱 만지고 싶어요. 지호 등등 여러 형들, 감독님 다 보고 싶어요. 빨리 집에 가서 컴퓨터 전원도 키고 싶어요. 공항 가서 애크미 친구들이랑 전화번호도 나눠주고 싶어요. 가서 진짜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보고 싶어요.

 

 

김현빈 : 안녕하세요. 저 현빈이에요. 10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이제야 적응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은 모든 생활이 다 만족스러워요. 애들도 다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하고 있고요. 밥도 점점 맛있어지고 액티비티도 전부 다 재미있어요.

 

 

임승훈 : 어머니, 아버지 여기는 지내기 좋습니다. 재워주고, 밥 먹여주고, 씻겨주고, 근데 가끔 나오는 벌레는 적응이 안돼요. 집 나오면 고생이라는데 그 말이 진짜였군요. 한국 가서 식비 엄청나게 나올 거니까 돈 아껴 쓰세요. 공부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원어민 선생님하고 대화는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돌아가는 날 뵐게요. 아들은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습니다.

 

 

윤지환 :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지환이에요. 2주동안 안보니까 정말 그리워요. 제가 여기 와서 외국인과의 대화실력이 향상된 것 같고, 인간 친화능력이 향상 된 것 같아요. 문법 리딩파트도 발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실력이 늘은 게 전에는 긴 문장을 읽고 답을 하는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문단 나누기를 배워서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옛날에 헷갈리는 문법도 잘하게 됬어요. 어쩌면 ACME한 게 행운일 수도 있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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