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0]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이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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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0 23:36 조회8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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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5 지호, 민준, 도현, 서준, 욱, 혁준, 인, 준영 담당 인솔교사 이용훈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초록 빛의 풍경을 보면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항상 밖은 잠자리 보다 덥고 습했기에 보기에만 좋은 풍경이구나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부모님 목소리를 듣고 잔 아이들은 전화로 다 하지 못 한 이야기를 꿈에서라도 다 하려는 듯 좀 더 자고 싶어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날씨는 어제와 또 달랐습니다. 바람도 아이들과 한 마음이 되어 아이들을 좀 더 재우려는 듯 늦잠 자기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었고 덥지도 습하지도 않았던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인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반짝이는 여러 눈빛들이 작고 하얀 공 하나를 따라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잘 하는 아이들은 없었지만 공을 치거나 못 치거나 상관 없이 아이들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서 실내온도는 시원하게 유지됐지만, 공을 따라 열심히 움직이는 손과 발 때문에 더워서 땀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CIP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편지지를 만들어서 마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수업을 했습니다. 종이 접기를 해서 원하는 모양의 동물과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어로 된 종이 접기 설명서를 따라서 방향과 정도의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르는 표현은 원어민 선생님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서있는 낙타를 만들어내기도 뛰는 개구리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원하는 색상의 색종이를 골라서 풀과 가위를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서 편지지를 꾸미기도 하였습니다.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는 아이도 있었고 또 저에게 편지를 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편지를 만들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순간 속에서도 아이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항상 생각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두 번의 큰 액티비티를 아이들과 함께 사고 없이 잘 진행해서 이제는 아이들도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정규수업도 아이들이 자기 수업 반을 잘 찾아가며, 아침에 나갈 때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아이들 스스로 준비를 잘 해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챙겨줘야 할 일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외적인 면에만 신경을 쓰기에도 바빴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아이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더 오래 같이 있으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내적인 면도 조금씩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도 아이들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CIP에서 한 활동이 무엇인지, 편지를 썼다면 누구에게 썼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남지호: 종이 접기 시간에 표창이랑 사무라이 투구를 접었다. 표창을 접는 동안 어려운 접기 방법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결국 표창을 만들었다.
구민준: 종이 접기 시간이 부족해서 다 접지는 못 했다. 원래는 편지에 잘 붙을 거 같이 생긴 물고기 모양을 접고 싶었다. 편지를 쓰면 엄마 아빠에게 쓰고 싶고 내가 느낀 감정들을 전해주고 싶다.
배도현: 편지지를 만들 때 강아지와 거북이를 접어서 붙였다. 내가 만든 편지를 엄마에게 주고 싶다.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고 편지 안에 비밀편지를 만들어서 또 쓰고 싶은 말을 적었다.
마서준: 부엉이와 앉아있는 강아지 모양을 만들어서 용훈쌤에게 편지를 써서 쓰시는 방의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친구들에게는 부끄러우니 꼭 혼자 보셨으면 좋겠다.
한욱: 색종이를 종이 접기 하는 책을 따라서 접어서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는데 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재미있었다.
이혁준: 시간이 부족해서 종이 접기만 하고 편지를 쓰지는 못 했지만 편지를 쓴다면 엄마에게 쓰고 싶다. 지금 상황을 전해주고 싶다. 영어 수업은 들을 만 하고 잘 듣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다.
허인: 편지 만들기를 해서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시간이 없어서 다 쓰지는 못 했지만 내일 완성을 해서 한국에 가자마자 편지를 전해주고 싶다. 강아지 모양 뒤에 비밀편지를 적었다.
김준영: 거북이를 접고 싶었지만 가장 어려운 종이 접기라서 너무 복잡했고 결국 완성하지는 못 했다. 완성 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부모님께 드릴 편지 뒤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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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호님의 댓글
회원명: 남지호(jihonam08) 작성일표창만드는거 진짜 어려웠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