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1]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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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1 22:14 조회8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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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7 상덕, 현빈, 범준, 현우, 채현, 민규, 찬우, 도윤, 신우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7월이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월이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잠에서 깼습니다. 가끔은 저도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잘까 고민할 정도인데,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느 한 아이 빼놓지 않고 몸이 적응했는지 6시 반에 칼같이 기상해 세수를 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이젠 깨우러 가기 전에도 일찍이 일어나 저를 기다리며 인사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로 올라와 수업 갈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수업 시작하기 5분 전에 미리 가서 원어민 선생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또한 어제 2주 차 새로운 교재를 받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던 같은 그룹의 친구들이 약간의 변동이 생긴 아이들은 아쉬워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은 오전 정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혹시나 수업이 어렵진 않은지 수업에 참관하면서 아이들에게 귓속말로 물어보곤 합니다. 아이들은 듣기, 쓰기는 다 괜찮다고 하였지만 문법은 약간 어렵다고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1주 차 때에는 수업이 너무 길다며 투정도 부리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적응을 했는지 수업이 길어도 힘들지 않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며 기특했습니다. 오전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하던 대로 질서 정렬하게 줄을 맞추고 서로 차례를 기다리며 배식을 받고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 올라와 양치질을 하고 다시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어제 다 못 본 한글자막이 없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쿵푸팬더’와‘인크레더블’을 시청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한글자막이 없는 게 익숙해졌는지 영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영화가 어땠는지 물어보았더니 봤던 영화들이지만 자막 없이 보니 색다르고 이제 귀에 쏙쏙 박힌다고 제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시청한 영화 주제에 맞게 원어민 선생님과 친구들과 협력하여 춤도 창작하여 춰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춤을 춘다니깐 부끄러웠는지 한 명 한 명 부끄러워하면서도 추기 시작하니 다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춤을 추면서 친구에게 장난도 치며 웃으며 즐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또한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영어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영어일기를 다 쓰고 아이들은 어제 단어 시험을 보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 연습장에 다시 써보기도 하고 암기도 하며 다음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나 질서를 잘 지키는 아이들이 대견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에 올라와 쉬다가 오늘도 7시 15분에 그룹 공부방으로 다 같이 단어 공부도 하며 서로 문제도 내주며 공부에 열중하였습니다. 어제는 제가 단어 시험 100점자가 3명이 나오면 라면을 먹게 해준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약속을 지킨 우리 아이들은 보상으로 다 함께 맛있는 라면을 먹으며 아이들과 수다도 떨며 단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 먹은 아이들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고 그룹 공부방을 청소를 깨끗이 하였습니다. 청소를 마무리하고 아이들은 숙소로 올라가 샤워를 하고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성인이 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상덕 : 나는 미래에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부자가 되어서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이나 하려고 했던 것을 다 하고 싶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고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겠다.
현빈 : 나는 어른이 되어 세상에 없던 빵 모양과 최고의 제빵사가 되고 빵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나의 거대하고 멋진 가게를 차리고 싶다. 그리고 운동을 잘하기 때문에 운동을 전문적으론 아니어도 취미로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현우 : 나는 성인이 되어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바로 돈을 버는 것이다. 나는 돈 버는 것을 가장 해보고 싶고 혼자 세계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돈을 많이 벌어 지배층이 되어 좀 더 편안한 인생을 살고 싶다.
채현 : 저는 나중에 커서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무서운 영화를 혼자 영화관에서 보고 싶습니다.
신우 : 나는 어른이 되면 음악가가 되고 싶다. 나는 전 세계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뛰어난 음악가가 되고 싶다. 나도 어른이 되면 음악가가 되고 싶다.
도윤 : 용평리조트에서 평생을 보내고 싶다. 웨이터가 베이컨, 계란 프라이, 따뜻한 밥, 구운 토마토, 국을 매일매일 내 방에 가져와 매우 행복한 아침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스노보드를 타다 배고프면 스키장 정상에서 경치를 보며 매운 가락국수를 먹고 싶다.
민규 : 나는 미래에 영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유튜브 크레이터 제외) 방송국에 가서 체험을 하고 싶고 영상도 견학을 가보고 싶습니다. 또 운동에 영상이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범준 : 나는 크면 공군사관학교를 가서 공군이 되고 싶다. 공군 비행 조종사로 일을 하다가 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음식점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찬우 : 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축구를 배우고 학원을 다니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래보다 어떨 때는 형들보다 더 잘해지고 싶어 맨날 연습을 하여 축구를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가족들은 저의 꿈을 안 밀어줍니다. 하지만 아빠는 저를 이해해줍니다. 저는 그런 아빠가 좋습니다. 엄마는 상관이 없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런 말이 신경이 쓰입니다. 저는 축구를 엄청 좋아하고 잘하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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