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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8 23:44 조회1,1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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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재현, 신지호, 채민수, 조동민, 권예찬, 이성현, 안효민, 최진원, 김윤회, 남희재 담당 V12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어느덧 한국에서 출발하여 이곳에서 지낸 지 일주일이라는 어떻게 보면 길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짧은 그러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이들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정착했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아이들도 있고 씩씩하게 이곳에서 혼자 힘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다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적극적인 참여 자세에 감탄을 멈추지 못할 정도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힘든 점은 없는지… 아이들의 대답은 단어 공부였습니다. 단어가 어려워서 외우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어를 잘 외울 수 있는 가능성을 믿고 또 그 가능성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아닌 싱가포르로 국경을 넘어서 마리나 베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럭셔리한 건물들, 마천루가 있는 마리나 베이에서의 아이들이 감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인솔교사인 저로서는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또한 진원이는 편지를 받고 감동을 받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진원이에게 다독여주며 “누나인 혜원이와 캠프 잘 마치고 한국 가자”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일기로 적어보았습니다.

 

조재현 : 희재 형 생일 나랑 진원이 형이 코코넛을 따서 희재 형 생일 선물을 주었다. 왠지 모르게 흐뭇했다.

 

신지호 : 오늘은 진원이 형과 재현이가 딴 코코넛을 깨서 먹었다. 어떻게 깼냐 하면, 우리가 깨고 있었는데. 힘들어서 지칠 때쯤 선생님이 까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지친 피로를 없애주는 맛이었다.

 

채민수 : 날씨 더워! 오늘 재현이랑 진원이가 코코넛을 가져왔다. 아이들은 궁금해서 코코넛을 부셨다. 정말 맛있었다.

 

조동민 : 오늘은 재현이와 진원이가 떨어진 코코넛을 주워왔다. 호기심에 아이들은 마구 찍고, 찧었다. 그러자 선생님이 엄청난 활약으로 드디어 찧어 졌다. 그리고 나는 코코넛 알을 깨는 방법을 알아 알도 깠다. 정말 맛있었다. 

 

권예찬 : 8교시가 끝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코코넛을 까고 있어서 도와주려고 했다. 잘 안되어서 선생님이 코코넛 껍질을 뜯어내고 이렇게 말하셨다. “믿어? 안 믿어?” 나를 포함한 모두가 “믿습니다!” 라고 했다. 코코넛 밀크를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서 먹지 않고 TV를 보았다. 

 

이성현 : 오늘은 공부만 하느라 지루한 하루였다. 하지만 내일은 액티비티에 가기 때문에 어제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빨리 내일이 오면 좋겠다.

 

안효민 : 오늘 코코넛을 보았다. 처음 실제로 보는 거라 신기했다. 먹지는 않았다. 먹어봤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서 아쉽다.

 

최진원 : 오늘은 희재 생일이다. 그런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코코넛을 까서 모두 나누어 먹었다. 난생 첫 코코넛이었다. 깔 때 선생님이 도와주실 때 엄청난 힘을 쓰셨다. 너무 멋졌다. 그 코코넛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없었다. 그래도 첫 코코넛이라서 맛이 있었다.

 

김윤회 : 오늘 1교시부터 8교시까지 영어 수업을 하였다. 그리고 5시에 끝났다. 8시에 시작해서 참! 아침식사는 7시에 먹었다. 그리고 끝나고 수학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야구를 하였다. 그리고 코코넛을 깠는데 안 까졌는데 그때 선생님이 오셔서 코코넛을 힘으로 까셨다. 그리고 지금은 단어 시험 공부 중이다. 내일 썼으면 훨씬 더 많이 썼을 수도 있는데 아쉽다. 또 내일 쓰기는 싫다. 일요일에 영어 수업도 쉬었으면 좋겠다^_^

 

남희재 : 오늘은 애들과 코코넛을 찾았다. 형들이 코코넛을 까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애들은 코코넛을 까먹는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우리는 칼, 포크 등의 도구로 단단한 코코넛을 까려고 노력했지만 흠집만 났을 뿐이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오셔서 눈 깜짝할 사이에 껍질을 맨손으로 깐 것이다. 우리는 코코넛 과즙을 마시고 코코넛 과육을 먹고 코코넛 과육으로 요리도 만들었다. 과육과 설탕을 섞어서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희재의 생일입니다. 타지에서 맞는 생일이라 한국에서 축하해주는 것 못지않게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에이온 쇼핑몰에서 구매한 과자를 아이들과 같이 나누어 주고 과자파티를 간단히 열었습니다. 희재가 수업을 받는 선생님 중 한 분인 Amber 엠버 선생님은 엽서에 스티커 장식을 더하여 카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최혜원(pwhite02) 작성일

정말 감동입니다~~선생님께서 정말 많이 신경 써 주셔서 안심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오늘도 덥겠지만 파이팅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원이 담당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저는 오히려 진원이와 소중한 인연을 닿게 해주신 진원이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진원이와 혜원이가 정말 사이좋게 다니고 사진도 같이 찍으면 그 모습이 너무 흐뭇하고 훗날 제가 아이들을 낳으면 진원이, 혜원이 같은 이쁜 아들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많이 부족한데도 잘 도와주는 진원이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부족한 제게 진원이는 누나를 챙기는 늠름한 모습을 보이며 저에게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