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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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4 00:45 조회1,0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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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하늘이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인 것을 아는 듯이 해가 쨍쨍한 오늘입니다. 최근에 다소 흐린 하늘로 아침을 깨운 날이 많았는데 오늘은 아이들의 들뜬 기분만큼 맑은 하늘이 아이들은 맞이해 다행입니다. 아침 식사 시간이 평소보다 늦은 아이들은 제가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서 다 준비를 하고 심지어 저를 깨우러 오기까지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는 반에 모여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노래도 다 편집이 되었고 아이들도 안무를 다 습득하여 편집된 노래에 맞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저번에 제가 알려준 마피아 게임이 아이들이 원래 하던 마피아 게임에 더 추가된 규칙들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흥미를 보였었는데, 중간 쉬는 시간에 마피아 게임을 또 하고 싶다며 동그랗게 모여 앉는 아이들을 위해 게임의 사회를 봐주었습니다. 그렇게 장기자랑 연습도 하고 마피아 게임도 하며 액티비티 가기 전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실내 아이스링크장이 있는 패러다임몰로 출발했습니다. 아이스링크장의 규모를 고려해서 두 타임으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G19는 뒷 타임으로 배정이 되어 쇼핑을 먼저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옷가게도 구경하고 슈퍼에서 맛있는 간식거리들도 사며 쇼핑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은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8명 이서 다 같이 다니겠다며 똘똘 뭉쳐서 몰을 구경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기 전 약속한 장소와 시간에 쇼핑한 물건을 한 아름 들고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몰을 구경하는 도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확인했다며 약속시간보다 5분이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나가도 시간약속도 잘 지키고 질서도 잘 지키는 달인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들은 후 각자 발 사이즈에 맞는 스케이트를 받았습니다. 사람이 꽤 많아 복잡한 대기실에서 스케이트를 신을 때 아이들은 서로서로 도와주며 신속하게 입장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스케이트를 오랜만에 타는 거라 처음엔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금방 스케이트에 적응하여 슝슝 신나게 타기 시작했고 몇몇 아이들은 무서움에 벽의 난간을 잡고 이동했습니다. 스케이트가 무서워서 난간을 잡고 이동하는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보며 웃음이 멈추질 않았고 서로서로 끌어주고 손잡고 같이 타기도 하며 아이스스케이트를 즐겼습니다.
스케이트를 다 탄 후 체력소모로 인해 많이 허기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이곳에 온 후에 아이들이 치킨이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이 기억이 나, 식사 장소는 KFC로 결정했습니다. 너겟과 치킨, 감자튀김, 코울슬로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쇼핑의 막판 스퍼트를 가했습니다. 스케이트 타기 전 찜해 놓았던 것들을 사러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살까말까 고민했던 것을 사러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금요일에 있을 장기자랑 때 입을 의상도 모두 맞춰서 구매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옷을 입어보며 저에게 자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예뻤습니다.
내일은 다시 새 책과 새 스케줄로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캠프 막바지에 접어든 이 시점에 아이들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아픈 곳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실내 아이스링크 액티비티에 대한 후기입니다.
김채연 : 오늘 아이스 스케이팅에서 첫 번째로 쇼핑을 했다. 옷 가게, 화장품 가게, 슈퍼를 구경하고 초콜렛과 장기자랑 때 입을 바지를 구매했다. 산 초콜렛은 잘생긴 오빠한테 한 개 선물했다. 그리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오랜만에 타서 몇 번 넘어졌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손도 잡으면서 같이 타서 너무 재미있었고 또 가고 싶다.
서수인 : 제일 먼저 스파오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베스킨라빈스에서 라즈베리샤베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채연이 언니 말대로 별로 맛없었다. 쇼핑하다가 스케이트를 탔는데 너무 신났다. 그리고 KFC 가서 치킨이랑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친구가 알려준 큰 마트로 가서 마일로라는 초콜렛을 많이 샀다. 돈이 부족할까 싶어 아꼈는데 많이 남았다. 꼭 장기자랑 1등 해서 마트 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걸어 다니는 게 힘들긴 했지만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사고 스케이팅도 타고 바지도 사서 재미있었다.
심송이 : 패러다임몰에 가서 처음에 쇼핑을 하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하고 밥을 먹고 또 쇼핑을 했다. 나는 오늘 액티비티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스케이트도 너무 재미있었고 친구, 동생들과 쇼핑한 것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오늘 과소비를 한 것 같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효율적으로 사면서 놀고 싶다. 이곳은 가족들이랑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이서현 : 오늘은 아이스 스케이팅장을 갔는데 자유시간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다. 처음에 스파오를 구경하고 다 같이 바지를 사고 먹을 것도 샀다. 그리고 스케이트를 타러 갔는데 시원해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처음엔 조금 아슬아슬하게 탔는데 타다 보니 적응되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논 것이 재미있었다. 저녁으로 KFC를 가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치킨을 먹으니 맛있었다. 오늘은 힘들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다.
이윤지 : 오늘 패러다임몰에 가서 신나게 쇼핑을 한 뒤 아이스 스케이팅장으로 갔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난간을 잡고 가느라 괜찮았는데, 언니들과 서로 손을 잡고 갈 때는 너무 무서워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어버렸다. 엄청 창피했지만, 다시 일어나 난간으로 가서 천천히 움직였다. 오늘은 신나면서도 아쉬우면서도 즐거운 날이었다. 이번 주 토요일 액티비티(리버 사파리) 때는 아쉬움 없이 더 재밌고 신나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
장은서 : 패러다임몰은 롯데월드처럼 쇼핑몰 안에 아이스링크장이 있었다. 스케이트는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게 탔고 쇼핑도 많이 했다.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직원들에게 길을 물어 잘 찾아다녔다. 확실히 외국으로 영어캠프를 오니까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캠프가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요즘 너무 재미있다. 남은 액티비티도 재미있게 보낼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싸고, 맛있어서 가족들이랑 꼭 다시 여행 오고 싶다.
정서윤 : 패러다임에서 과자를 짱 많이 샀는데 가게 사장님이 서비스로 아이스크림하고 초콜릿을 돌리셨다. 그리고 아이스 링크에 가서 스케이트를 탔다. 잘 못 탔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언니들이 끌어줘서 살짝 무서웠다. 그리고 KFC에서 저녁을 먹고 또 쇼핑을 하고 다시 호텔로 왔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 은빈이랑 채은이가 마일로 음료수 6팩이랑 마시멜로, 에그타르트, 포테이토 칩, 마일로 초코과자를 받았다. 친구를 정말 잘 둔 것 같다. )
조현서 : 오늘은 패러다임몰에 아이스 스케이팅을 하러 갔다. 처음에는 넘어질까 조마조마했는데 몇 번 넘어지고 나니까 넘어지는 게 별로 무섭지 않았다. 그래서 후반부에 가니까 꽤 스피드가 나왔다. 그리고 여러 가지 종류의 과자와 초콜릿, 젤리를 샀다. 빨리 단어시험을 잘 봐서 먹고 싶다. 또 이번 액티비티에 좀 과소비를 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빨리 토요일이 돼서 리버 사파리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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