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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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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7 23:19 조회1,3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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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G07 상덕, 현빈, 범준, 채현, 현우, 민규, 찬우, 신우, 도윤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액티비티이자 우리의 이번 여름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 사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마지막 액티비티 날의 아침이라 그런지 해는 하늘 높이 떴고 바람은 잔잔하게 불며 조금 습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기상한 뒤 세면을 하고 공지를 한 대로 모두 능수능란하게 준비물을 챙기고 시키지 않아도 척척 말끔히 나갈 준비를 끝냈습니다. 옷도 단체 티셔츠로 예쁘게 갈아입은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도 든든하게 챙겨 먹은 뒤 소화를 시킨 뒤 액티비티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3번의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액티비티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이제 국경을 넘는 일도 능숙합니다. 처음 아이들과 국경을 넘으려 여권을 준비하고 줄을 설 때에는 아이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어디서 기다려야 하는지 어떤 줄을 서면 빨리 국경을 통과할 수 있는지 저보다도 훨씬 익숙해 보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싱가포르 액티비티 때보다 아이들이 피곤해하는 기색이 별로 없어 저도 다행이라고 느낀 날이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인 리버 사파리에 점심때 즈음 도착하여 아이들과 간단하게 햄버거와 치킨을 먹고 리버 사파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리버 사파리는 세계 최초로 각국의 강을 테마로 하여 강에 사는 물고기나 강가에 사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동물원입니다. 역시나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작은 피라냐 같은 물고기들부터 큰 물고기, 바다표범, 전기뱀장어 등 각양각색의 물고기를 보고 작은 크루즈를 타고 15분 정도 강을 횡단하며 시원한 강바람으로 더위를 물리쳤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시원한 실내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했던 구간은 커다란 수조에 있는 바다표범과 자신들의 키보다 훨씬 더 큰 물고기를 구경 할 수 있던 구간이었습니다. 그곳의 큰 수조는 마치 아이들이 물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신기해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그 큰 수조 앞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서로 먼저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며 자신의 머리 위로 물고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버 사파리 구경을 다한 우리 아이들은 기념품 숍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쉽게 기념품을 못 산 아이들도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이들은 사파리를 구경하기 전에 약속시간과 장소를 공지해준 대로 늦지 않게 잘 도착을 해주어 다시 말레이시로 돌아가는데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게끔 협조를 해주었기에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을 바로 깨끗이 씻긴 뒤 휴식을 취한 후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그룹 공부방에 도윤이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생일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도윤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아이들과 함께 아쉬운, 그렇지만 보람찬 마음으로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 사파리 이야기를 하다가 숙소로 올라가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이제 우리 그룹 아이들은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들을 반갑게 반겨주실 부모님 생각에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하다가도 이곳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했던 선생님들, 그리고 줄곧 같이 있던 저와 떨어진다는 것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마지막 일지입니다. 4주 동안 우리 학생들과 지내면서 힘든 일 보다는 행복했던 일이 더 많았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아이들과 헤어져야 해서 한편으론 아쉽지만 큰 사고 없이 도와준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타지로 영어캠프를 보내셔서 걱정도 많이 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리버사파리를 다녀온 소감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찬우 : 오늘 리버사파리를 갔다왔고 아쉬운점이 조금 있었다. 물통도 사게되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오늘 애크미 마지막 액티비티가 재밌었습니다.

 

@상덕 : 오늘은 싱가포르에 있는 리버사파리에 가서 동물을 보러갔다. 돈이 많이 남아있어서 기념품을 많이 사려고 했는데 여러동물과 배를 타고 기념품점에 가서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범준 : 오늘 리버사파리를 갔다. 처음에 너무 더워서 힘들 것 같았는데 실내는 시원해서 놀만 했었다. 그리고 남은 돈을 쓸때가 없었는데 마지막에 기념품가게에서 선물로 인형을 샀다. 더웠지만 신기한 동물들을 봐서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였다.

 

@민규 : 많이 기대한 만큼 실망을 조금 하였지만, 그래도 꽤 양호 했다. kfc치킨 먹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어류동물을 많이 봐서 좋았고 물가가 비싸긴 했지만 간식들이 맛있어서 좋았다.

 

@현빈 : 오늘 애크미에 마지막 액티비티를 다녀왔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아쉬웠지만 신나게 놀았다. 하지만 갈 때 더위를 먹어서 힘들었지만 선생님께서 잘 조치를 해주셔서 다행이였고 감사했다.

 

@도윤 : 동물을 많이 못봐서 아쉬웠다. 엄마선물을 못 살 뻔하였지만 겨우 사서 다행이였다,

 

@신우 : 오늘이 애크미 캠프 마지막 액티비티였는데 꽤 재밌었다. 그리고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액티비티는 재미있었다.

 

@채현 : 정말 더웠지만 신기한 동물들을 봐서 좋았다. 하지만 재밌어 보이는 것은 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친구들과 마지막 액티비티였지만 즐거웠고 한편으론 아쉬웠다.

 

 @현우 :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신기한 동물들이 많아서 흥미진진하였다. 밖은 너무 더웠는데 실내는 엄청 추웠다.

 

*현우는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 잠에 든 상태입니다. 내일 일어나자마자 바로 현우의 상태를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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