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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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7 23:50 조회1,5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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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준서, 김주혁, 정호영, 박근우, 민범기, 정성민, 노신해, 김근우, 이윤혁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액티비티에 가는 날. 마지막 액티비티에 가자며 깨우니 마지막임을 실감이라도 한 듯 아쉬운 표정 가득하게 아침에 눈을 뜨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를 반기기라도 한 듯 잠깐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내리는 소나기를 바라보며 리버 사파리로 향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왠지 신나지만 아쉬움이 느껴지는 표정이었습니다.
리버 사파리에 도착하니 잠깐의 소나기는 마치 없었던 일처럼 그치고 다시 햇볕이 쨍하고 떠올랐습니다. 점심으로 맛있게 KFC를 먹고 리버 사파리의 입구로 향했습니다. 리버 사파리에 들어가니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물고기, 거북이, 악어와 같이 물에 사는 동물들이 있는 반면 판다나 기린과 같이 육지에 사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리버 사파리의 동물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물은 듀공이었습니다. 듀공은 바다사자와 유사하게 생긴 동물입니다. 덩치 큰 듀공이 물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정말 귀엽다며 좋아했습니다.
리버 사파리에서 동물들을 구경하고 리버 사파리 내의 강가를 도는 배를 탔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리고 배를 탔는데 선선한 바람에 편한 자리가 아이들에게 졸음을 솔솔 유발했는지 몇몇 아이들은 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이 난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쪽저쪽 구경하면서 재잘재잘 떠들었습니다. 배에서 내리고 아이들과 기념품 샵에 갔습니다. 중학교 2,3 학년 남자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인형을 사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기념품 혹은 선물을 사갈 생각으로 구매한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에 갔다 온 뒤 아이들은 지난 밤 졸업식에서 받은 장기자랑 상품으로 테스코라는 마트에 가서 마지막으로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웃는 모습도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슬퍼지려 하네요.
이 일지를 끝으로 저는 우리 G09 아이들의 어머님, 아버님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지난 4주 동안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동네 형처럼, 무서운 선생님처럼, 친한 친구처럼, 자상한 아빠처럼, 장난치는 삼촌처럼 되고자 노력을 했지만 많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저는 정말 행복한 4주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느낀 만큼 우리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 잘 이끌어 건강하게 한국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액티비티 소감문)
김준서 - 마지막으로 액티비티를 갔다 오니 섭섭했지만 자연의 신비와 동물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하루여서 정말 의미 있는 액티비티라고 생각한다.
김주혁 - 오늘 리버 사파리라는 동물원에 갔다. 호랑이나 코끼리 같은 큰 동물들은 보지 못했지만 신기한 물고기들과 원숭이들을 봤다.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정호영 - 오늘 리버 사파리를 갔다. 날씨가 되게 덥고 습했다. 생각보다 동물을 많이 못 봐서 아쉬웠다. 강에 보트를 타고 가는데 기린 2마리를 본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박근우 - 오늘 리버 사파리에 갔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거대한 가오리이다. 엄청 큰 가오리가 우아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배를 탔다. 그나마 재미있었다.
민범기 - 오늘은 리버 사파리에 갔다. 수족관을 좋아해서 가오리와 듀공이 있다는 말에 정말 기대했다. 도착해서 보니 수족관 보다는 동물원이 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수조와 고대어들이 있어서 놀랐다. 제일 좋아하는 가오리도 보고 듀공도 보고 가오리 인형도 사서 매우 좋았다.
정성민 -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로 리버 사파리에 갔다. 거기에서 물고기들도 많이 보고 수달, 가오리, 악어, 거북이 등 많은 동물들을 보았다. 마지막에 판다 인형을 샀는데 줄이 너무 길었지만 그래도 사서 좋았다.
노신해 - 오늘은 싱가포르에 있는 리버 사파리를 갔다. 리버 사파리를 기대하면서 갔는데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다. 일단 KFC 치킨이랑 햄버거를 먹고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물고기들을 보고 거북이, 악어, 원숭이도 봤다. 그리고 40명 정도 탈 수 있는 보트를 타고 주변 강가를 한 바퀴 돌았다. 다 타고 나와서 인형을 샀다. 듀공이 너무 귀여워 그 인형만 두 개 샀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김근우 - 오늘 애크미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 사파리에 갔다. 국경을 넘을 때 사람이 조금 많아서 당황했지만 빨리 넘었다. 동물원에 도착해 햄버거와 치킨을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동물원에 들어가서 물고기들을 많이 보았고 보트도 탔다. 기대만큼은 재미있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이윤혁 - 오늘은 싱가포르 동물원에 갔다. 가서 처음보는 물고기들도 보고 동물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그렇지만 내 폰이 없어서 사진으로 남길 수 없어 아쉬웠다. 배도 탔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댓글목록
박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박근우(queen3512) 작성일
4주동안 큰탈없이 안전하게 아이들 케어하시느라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 마음 고스란히 잘 느꼈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소중한 추억이고 경험이 되었을거에요~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준서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서(junseo) 작성일
4주동안 정말 아이들 잘 챙겨주시고 아무탈 없이 잘 지낼 수 있게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친구들과 선생님 형들과 정이 많이 들었을텐데,준서가 많이 아쉬워 할 거 같아요!!
좋은 추억과 많은 경험으로 준서도 많이 변해 있을거 같아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노신해님의 댓글
회원명: 노신해(hsj1113) 작성일
어색한 만남으로 시작한 아이들이 어느듯 하나가 되어
지금은 헤어짐을 아쉬워 하고 있을것같네요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입니다
마지막 멘트가 울컥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베푸신 사랑과 정성 잊지않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