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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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2 22:16 조회1,0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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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10 인솔교사 박성수 입니다.
7월이 넘어가고 8월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달을 맞이하여 어제 엑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어제 많이 피곤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는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좀 처럼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래도 다독여서 모두가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도 원래는 볶음밥과 토스트가 둘다 나왔는데 아이들의 기호를 따라서 식빵보다는 볶음밥을 해주는 것이 좋아 오늘 아침은 볶음밥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예정대로 수업을 갑니다. 집중해야 할 시간에는 집중해서 다같이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영어 일기를 점검하며 아이들의 영어 일기 실력이 향상 되었다고 느끼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캠프가 어느덧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의 걱정과 다르게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맡은 일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에 인솔교사들도 한뼘 더 성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빌라마다 3개의 빨래 바구니에 빨래를 넣어 빌라 정문에 놓으면 현지 직원들이 빨래를 해주고 건조까지 시켜서 뽀송뽀송 하게 전달해줍니다. 뽀송뽀송 한 빨래를 받은 아이들은 냄새를 맡아보며
좋은 향기에 미소를 띄며 웃습니다. 사소한 것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감동받을 수 있다는 것에 어른들도 본받아야고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어린아이의 생각이 발명의 씨앗이 되고 때로는 어린아이의 순진함이 긍정적인
사고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 인원점검도 하고 얼굴도 볼겸 아이들방에 가보았는데 하나같이 다들 단어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캠프 초반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이제 캠프에 확실하게 적응을 한것같습니다.
둘씩 모여서 서로 단어를 봐주는 아이들도 있었고 신문에 단어를 빼곡히 써서 단어를 외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흐뭇 하였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은 모두가 잘보기로 계획을 한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단어시험을 보고 나니 아이들의 시험지에는 동그라미가 수두룩 합니다. 동그라미가 채워질 수록 제마음도 가득 차는 것 같아 아이들도 저도 잠이 잘 들것같습니다.
내일의 또 다른 오늘을 위해서 모두가 일찍 잠자리에 들고 탄종 푸트리의 해는 저 멀리 사라집니다.
◆ 신제: 호기심 궁금증이 많은 신제 입니다. 신제도 준엽이처럼 단어시험을 먼저 보게 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신제도 왠만하면 제 시간에 보는 타입인데 오늘은 단어가 술술 잘 외워졌나 봅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바로 시험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 희준: 저번에 깜지쓴 희준이가 다다다 달려옵니다. 선생님 어서 빨리 치고싶어요 !! 라고 하면서 덩치에 안맞는 귀여움을 쏟아냅니다. 냉큼 시험지를 받고 단어 시험에 몰두 합니다. 지난번에
설욕을 만회하고 이제는 깜지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은 통과 입니다!! 너무 기뻐하며 뛰어갑니다. 깜지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광혁: 광혁이는 오늘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왔습니다. 표정에서 들어난 것 처럼 100 점을 맞고 갑니다.
◆ 준범: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좋아하는지 이때다 싶어 다다다 달려옵니다. 준범이가 가장 신나게 왔습니다. 여전히 커트라인 15개만 딱 외우는 아이였는데 오늘은 안전하게 16개를 외워왔다고 신나합니다
◆ 준엽: 요새 단어시험에 자신감이 붙은 준엽이 입니다. 미리 찾아와서 단어시험을 조금 일찍 볼 수 없냐고 묻습니다. 몇일 전만해도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였는데 요새 자신감이 많이 올라 기쁩니다.
앞으로도 쭉 이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용: 똘똘이 지용이는 준상이 시험지를 계속 훔쳐보며 100점이 맞는지 의문점이 드나봅니다. 자기도 100점 맞을 거라고 단어장을 챙겨와 열심히 단어를 외웁니다. 날카로운 눈빛이 단어를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시험을 치고 있어 다시한번 셔터에 손이 갑니다.
◆ 희훈: 희훈이는 당돌한 아이입니다. 오자마자 책을 펴더니 다시한번 열심히 외우고 저는 합격을 예상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당당하게 합격 사인을 받고 신나는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 재훈: 재훈이는 오늘도 센치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얼굴도 잘생겨 인기도 많습니다~ ㅎㅎ 단어시험도 가뿐히 통과하고 희준이와 신제랑 같이 사진한방~ 찍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 준상: 준상이는 신문에다가 단어를 외울 정도로 단어외우기에 힘쓰는 아이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할때는 하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시험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good!!
◆ 호진: 세번째 타자는 호진이 입니다. 오자마자 까먹었다면서 한번 애교를 부려봅니다. 하지만 통하지 않자 묵묵히 시험을 치는 호진이 입니다. 까먹었다더니 오늘도 성적이 좋습니다. 초반에 원어민 시간에
장난을 많이 쳐서 선생님께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요새는 수업태도도 좋아지고 점점 영어캠프 생활에 적응해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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