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0 22:36 조회565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하윤, 지원, 담희, 선주, 주은, 주아, 희우, 수안, 연서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액티비티를 하러 숙소에서 나갈 때 비가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으로 김치/멸치 볶음밥, 계란후라이, 오뎅국, 토마토를 먹고 나서 “애크미 하루일과 포토 에세이” 콘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다같이 모여 사진 컨셉을 의논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등부터 5등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상품으로 받는다고 하니 의욕이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열심히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점심 먹기 전까지 아이들은 카메라에 귀여운, 놀라운 표정들을 담아 다른 반과 차별화되고 웃긴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예정되었던 클라이밍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점심으로 양배추닭고기볶음, 공심채, 소고기뭇국, 파인애플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볼링장에 도착한 후 반마다 레인 두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볼링공을 굴리기에 무겁지 않은 공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카운터에서 신발 한 짝을 볼링화 한 켤레로 바꾸어 갈아 신었습니다.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직접 직원에게 사이즈 교환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게임판에 아이들의 이름을 등록해준 후에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굴리는 공이 볼링핀까지 굴러가지 못하고 떨어지자 아이들에게 세 손가락으로 볼링공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이 잘 던져지지 않으면 두 손으로 볼링공을 잡고 가운데에 맞춰 있는 힘껏 굴리도록 하였습니다.
한 명씩 순서대로 돌아가며 볼링공을 굴렸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한 번씩 게임에 참여하고 나니 아이들은 볼링장에 있는 매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들은 남은 말레이시아 링깃을 쓰기 위해 매점에서 파는 간식을 사기 바빴습니다. 볼링을 치기 위해 기다리는 줄보다 매점에서 계산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훨씬 길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볼링보다 간식이 우선인가 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달콤한 아이스크림, 버블 티를 마시면서 볼링장을 떠나기 전 선생님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같이 응원해주었습니다.
볼링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은 꽤 지쳐 보였습니다. 깨끗하게 씻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한 아이들은 저녁을 먹기 전 수학 수업을 듣거나 자습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을 먹고 DAY9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 각자 5개 미만의 오답 개수를 받아 단어 시험을 가장 잘 본 날이였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에서의 액티비티 일정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정규 수업과 남은 싱가포르 액티비티도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길 바라 봅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하윤 – 하윤이는 깜찍발랄한 면이 있습니다. 액티비티 때 볼링공을 양쪽으로 들고 굴렸다고 자랑을 하면서도 은근슬쩍 다가와 선생님에게 안긴 상태로 인솔 선생님들의 볼링 게임을 신나게 응원해주었습니다.
지원 – 지원이는 오늘 액티비티인 볼링 치기보다 볼링장에 있는 매점에 간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G1 아이들 중에서 가장 먼저 매점 코너로 달려가 바닐라 오레오 버블 티를 사 마셨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 엄마와 친구들이랑 볼링을 치고 와서 볼링을 치면서 엄마 생각이 나서 슬퍼했습니다.
담희 – 담희는 오늘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사회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담희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볼링을 이전에 쳐본 적이 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아 숙소에 돌아와서 한 마피아 게임이 더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선주 – 선주는 오늘 예정된 클라이밍을 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하였습니다. 클라이밍을 하러 갔다면 라면을 사 먹으려고 말레이시아 링깃을 아껴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이틀 전 아이스 스케이트를 탔던 날에도 푸드코드에서 라면을 먹었다고 하였는데 우동뿐만 아니라 라면까지 좋아하는 누들 마니아였습니다.
주은 – 주은이는 볼링을 치던 중 처음으로 스트라이크를 쳐서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가매점에 간 사이, 친구 대신 연습 삼아 쳐본 것이기 때문에 자기 이름이 아닌 다른 친구에 점수가 기록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처음 쳐본 볼링공을 확 던진 나머지 길어져 있던 손톱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주아 – 주아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놀았던 것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카드 게임이 아닌 친구들과 둘러 앉아 마피아와 시민 역할을 하며 놀았습니다. 자습 시간에는 언제나 그렇듯 착실하게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동생들과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노래를 불렀습니다.
희우 – 희우는 한국에서 닌텐도로 볼링 게임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액티비티를 통해 실제로 볼링공을 던지며 볼링핀을 쳐보는 것은 게임과 너무 달랐다며 어려워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번 연습하던 중에 볼링핀 8개를 쳐서 좋아했습니다.
수안 – 수안이는 하루일과 포토 에세이 제출을 위한 G1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때 선생님 옆에서보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구도로 찍어야 아이들의 모습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을지 요리조리 움직이고 동영상 모드로도 촬영하며 10장 가까이 되는 사진을 찍는데 도와주었습니다.
연서 – 연서는 쾌활한 성격으로 하루일과 포토 에세이 사진 찍는 과정을 즐거워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장난 섞인 컨셉 샷으로 찍는 것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특히, 저녁 식사 때 옆 친구에게 밥 한 숟가락 얻어먹는 포즈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