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05 00:02 조회337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어제의 비로 더욱 맑아진 하늘이 눈부신 아침입니다. 어제 액티비티와 이벤트로 아침부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우려와 달리 잘 기상하여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반 이동이 있었던 친구들도 새로운 친구와 교재, 내용에 벌써 익숙해져 능숙한 모습을 뽐냅니다. 익숙한 듯 호텔 방과 교실을 오가며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아이들의 모습은 캠프의 2주 차 역시 마무리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로는 김치볶음밥, 잼을 바른 식빵, 계란찜, 치킨 너깃,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특히 김치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는데,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이 든든한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아주 귀여운 CIP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핸즈 업 다운 스위치’ 과 ‘웃음 참기 게임’을 했는데,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 좋았습니다. ‘핸즈 업 다운 스위치’는 동물 별 포즈를 정하며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이 동물 이름을 외치면 그에 맞는 포즈를 재빨리 취하는 게임입니다. 호랑이는 ‘어흥’을 하는 손동작, ‘치킨’은 허리춤에 손을 숨기는 동작 등 아주 다양했습니다. 여러 동작이 많아질수록 헷갈리기 시작하는 데 눈알을 굴리며 포즈를 떠올리는 아이들입니다.
실수를 한 친구들을 심판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시치미를 뗍니다. 그런 친구를 서로 제보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들어가자 부끄러워하며 이리저리 피했지만, 연신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웃음 참기 챌린지 게임’에서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있어야 했는데, 먼저 상대 친구를 웃게 만들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시선을 피해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게임은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기 등 여러 방법으로 진행되었는데, 여기저기 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을 막기 어려웠습니다.
또 “It’s the hard knock life”라는 뮤지컬에 맞춰 노래를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스크립트를 들고 한 소절씩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은 처음에는 낯간지러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기세에 점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춘권과 닭고기 간장 볶음, 순두부찌개, 콩나물무침을 먹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의 순두부찌개와 춘권 튀김이 인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에는, 어제 다녀온 레고랜드의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끼리 먹었던 팝콘을 더 살 걸 그랬다거나, 내가 산 레고 키 링이 가장 예쁘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나날이 아이들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듯합니다.
이후 오늘의 저녁 식사로는 완자 사골국과 고추장불고기, 애호박전, 파인애플을 먹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는데, 어제의 다소 부진했던 성적 탓인지 아주 열심히인 모습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틈틈이 외운 덕인지 주어진 암기 시간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단어 시험에서는 모두가 가장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9명의 친구들 전원이 커트라인 5개 미만을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만점을 받은 친구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 결과 약속대로 간식파티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라면을 적어들고 와 고른 아이들은 방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레고랜드에서 사 온 음료수를 곁들어 먹으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시은]
시은이는 오늘 지금까지의 단어 시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친구들끼리 ‘해냈다!’라며 하이파이브를 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답니다. 라면 파티 소식에 언니들의 어깨를 잡고 뛰는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지우]
지우는 오늘 완전히 회복된 컨디션으로 교실과 호텔을 누볐습니다. 라면 파티 때에는 호기롭게 매운 볶음면 라면을 골랐다가 방 안 가득 지우의 ‘쓰읍’ 소리가 채워졌습니다. 막내를 챙겨주는 언니들의 음료수에도 매워 안절부절하지만 끝까지 놓치지 않고 라면을 먹는 지우의 모습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재희]
재희는 오늘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시험 전 10분의 시간을 직전 암기 시간으로 주었는데, 이미 다 외웠다고 여유를 부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라면을 먹으며 하루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재희는 라면이 가장 큰 단어 암기의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듯합니다.
[하은]
하은이는 오늘 CIP 시간을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웃음 참기 챌린지가 너무 힘들었다고 늘어놓는 무용담에서 수업에 잘 적응하여 후기를 들려주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느껴지는 진심들이 즐거워 보여 다행입니다.
[태연]
태연이는 오늘 모든 친구들이 박수를 쳐줄 만큼 좋은 성적의 단어 시험 결과를 받았습니다. 캠프에 와서 평소보다 많은 공부량으로 힘겨워하던 태연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차차 흥미를 얻어 가는 듯하여 모든 친구들과 함께 그 보람을 느끼는 중입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도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의 공부 의지와 사기를 올려주는 예림이가 많은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을 듯합니다. 라면 파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예림이의 모습을 보니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듯했습니다.
[다경]
다경이는 어제의 단어 시험 결과에 충격을 받았는지 오늘 자습시간에서 아주 열중인 모습을 보이더니 오늘은 다시 회복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 봐요 어제만 단어가 너무 어려웠어요”라며 너스레를 떠는 다경이의 모습이 아주 귀여웠답니다.
[혜인]
혜인이는 오늘 라면 파티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주위 친구들이 웃음을 지을 정도로 심취하여 라면을 흡입하는 모습에 혜인이가 음식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예은]
예은이는 오늘 단어 시험 커트라인을 거뜬히 넘겨 친구들에게 박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단어 암기를 많이 힘겨워 하던 예은이의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모두가 응원해 주고 있답니다.
댓글목록
박혜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혜인(mot222) 작성일
단어시험에 진심인게 느껴집니다^^ 간식파티를 열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여중생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아주시는 선생님 최고이십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혜인이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역시 여중생 친구들에게 간식보다 효과적인 동기부여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남은 시간에도 혜인이가 즐거운 추억과 공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갈 수 있는 캠프 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