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민, 나율, 지호, 민재, 주훈, 주평, 하안 담당 인솔교사 송두환입니다. 

캠프 열세 번째 날, 살짝 구름이 낀 맑고 개운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어제의 피로 때문인지 아침에 기상하기 어려워하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들어가서 깨울 때, 순순히 응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한 주의 시작인 정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영어 노래 부르기 그리고 릴레이 가위바위보 대결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노래 실력은 나날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발음 역시 처음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울려 퍼지는 걸 보며 아이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에는 어제의 액티비티인 마리나 베이에 대한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은 마리나 베이에서의 즐거운 시간으로 일기를 쓰는 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한 장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2장, 많게는 3장을 쓴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또 마리나 베이를 다녀온 소감에 대한 얘기로 영어 일기 시간 내내 이야기꽃이 폈습니다. 마리나 베이에 대한 아이들이 얼마나 만족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 요리는 불고기였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불고기를 듬뿍 받아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의 고난도 액티비티 이후 많이 피곤했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오늘 우리 아이들의 컨디션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수업 때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발표를 하는 아이들도 보였고 영어 선생님과의 대화도 큰 어려움 없이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수학 수업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영어 단어 암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을 맞은 친구가 2명이나 있었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합격 점수 이상을 기록하여 간식 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과자를 먹으며 취침에 들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내일 역시 정규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잘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어제 액티비티 ‘마리나 베이’에 다녀온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개별 소감입니다.

하민: 마리나 베이 덥긴 했지만 싱가포르의 사자상도 보고 마리나 베이 호텔까지 봐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나율: 가는 길이 길어 걷는데 힘들었지만, 마리나 베이도 보고 쇼핑도 해서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불꽃놀이도 재밌었다.

지호: 멋진 것들을 많이 봐서 재밌었다. 현금이 안돼서 마트에서 간식들을 못 산 게 아쉬웠지만, 마지막 레이저쇼는 정말 멋졌다.

하안: 마리나 베이에 도착했을 때, 엄청 커서 많이 놀랐고 멋있었다. 특히 백화점 안에서 살게 많아 기뻤다.

주평: 마리나 베이에 가기 전부터 알아본 게 있어서 엄청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렜다. 기대대로 마리나 베이 쇼핑몰에서 재미난 것도 많이 구경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 좋았다.

주훈: 마리나 베이에서의 쇼핑도 재밌었고 먹을만한 음식들이 아주 많아 기뻤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와보고 싶고 마지막 레이저 쇼도 멋졌다.

민재: 마리나 베이에 가는 길은 일단 힘들었다. 그리고 또 너무 더웠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쇼핑하는 것은 재밌었고 레이저 쇼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