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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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0 00:45 조회3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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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유, 민준, 인성, 정언, 진오, 시훈, 우진, 재원, 지후, 이언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11월부터 3월까지 한국에서는 눈이 오는 반면에 말레이시아에서는 3월까지 우기 기간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아침에 어두컴컴해서 아이들이 아침잠에서 일어나기 힘들어했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씻기 시작했습니다.
7시가 되자마자 아이들은 집합장소에서 2줄로 줄을 섰고 제가 앞에 선두에서 출발하면 줄줄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밥은 밥, 볶음김치, 양배추 샐러드, 치킨 너깃, 감자조림, 방울토마토, 계란 국입니다. 비가 오는 밖을 보면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가기 위해 서둘러서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Dream catcher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림캐처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원형 장식물로 집에 두면 나쁜 꿈을 몰아내고 좋은 꿈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멋있게 자신만의 드림 캐처를 만든 아이들에게 캠프 기간 동안 나쁜 꿈보다는 좋은 꿈이 들어와 자면서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서 탁구를 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1시간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팀 대항전으로 서로 1등을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1등을 하면 맛있는 상품을 주겠다고 하자 아이들 눈에서 공부할 때 볼 수 없었던 치열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1시간 동안 열심히 탁구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푼 아이들은 곧바로 점심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밥, 김치, 땅콩조림, 어묵볶음, 매콤소고기 부추무침, 사과, 미역국이었습니다. 탁구를 열심히 치고 난 후 아이들이기에 밥을 많이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정규 수업 때에는 에마 선생님과는 영어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칠판에 제시어를 적고 정답을 맞히는 친구에게 제시어를 영어로 설명해서 맞추는 게임을 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이랑 게임을 통해서 많이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선생님과는 영어 문장을 이루는 5형식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형식에 따라 문장을 만들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메라 선생님과는 영어 노래 'dance monkey'의 가사를 직접 읽어보고 따라 불러보고 춤도 같이 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마드 선생님과는 자동차 엔진, 비행기 티켓의 비밀에 대한 지문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고 남은 시간에는 선생님과 프리토킹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폰소 선생님과는 최초의 영어 사전에 대한 지문을 읽어보고 이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노샤 선생님과는 문법-조동사에 대해 알아보고 조동사를 이용해 문장을 만들고 앞에서 발표하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리카도 선생님과는 내일 가는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영어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아이들 수업에 잘 들어갔는지 졸지 않고 잘 수업 듣고 있는지 보러 가면 어제와는 또 다르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잘 참여하고 원어민 선생님과도 친해지고 있어서 몰입도가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 수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학은 학년별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A 반, B 반으로 나워 져서 오늘 A 반이 수업을 하면 B 반은 자습을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됩니다. 각 학년 담당 수학 선생님과 함께 수학 공부를 하고 난 뒤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밥, 옥수수 전, 상추&쌈장, 식빵 러스크, 오삼불고기, 김치, 닭개장입니다. 상추를 보고 아이들이 한국 생각이 난다고 야무지게 고기를 쌈에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빠르게 단어 시험을 본 후 내일 있을 싱가포르 동물원 액티비티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용돈 50싱가포르 달러를 나눠주고, 같이 다닐 조를 제비뽑기로 정했습니다. 그 후에 동물원 가기 전에 해야 할 것들 선크림 바르기, 모자 챙기기, 물통 챙기기, 용돈 챙기기, 출발 시간, 기타 주의사항을 말하고 아이들의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 액티비티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0 (수)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한국시간 기준 저녁 9시에 순차적으로 학부모님과 통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지후- 우리 지후는 오늘 정규 수업 시간에 리딩 하는 것을 제가 지켜봤습니다. 비록 4명과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공간이어도 외국어를 한다는 게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한 건데 별거 아닌 듯이 시크하고 완벽하게 읽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언- 우리 이언이는 항상 저를 보면서 웃으며 달려옵니다. 이언이가 선생님 하면서 뛰어오면 이언이 웃음에 저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언이는 탁구를 조금 치다가 지쳤는지 저녁에 볼 영어 단어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우리 G03 해피바이러스입니다.
기유- 우리 기유는 오늘 단어 시험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액티비티 다녀와서 조금씩 더 열심히 하기로 저랑 약속했습니다. 기유가 동생을 돌볼 때 저는 정말 좋은 형인 걸 느꼈습니다. 오늘도 자유가 조금이라도 힘들어 보이면 안아주고 동생 먼저 챙겨주는 순간들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민준- 우리 민준이는 어제저녁에 감기 기운에 열이 잠깐 났었습니다. 바로 어머님께서 챙겨주신 감기약 먹고 저녁에 에어컨 끄고 자고 나니 바로 열이 내려가고 컨디션도 돌아왔습니다. 제 생각엔 에어컨을 제가 끄고 나왔는데 밤에 틀고 자서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 어머님 우체통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친구들이랑 지금 잘 지내고 있지만 멀리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크게 난 것 같습니다.
인성- 우리 인성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항상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단어 시험도 어제, 오늘도 1~2개 틀릴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스포츠 시간에도 탁구 30분만 치고 영어 단어, 수학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날마다 적응을 하고 있는 인성이입니다.
정언- 우리 정언이는 드디어 모자를 벗기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는 사실 지금 머리가 제일 멋있고 귀엽기도 한데 쑥스럽나 봅니다. 정언이는 지금 단어를 2일 연속으로 다 맞았습니다. 제가 '오 잘하는데~'라고 말하니까 쉽다고 합니다. 내일 액티비티 다녀와서 정언이가 장난이 아니라 진짜 쉬우면 단어장을 좀 더 어려운 것을 바꿀 예정입니다.
진오- 우리 진오는 항상 저녁에 씻고 나면 책을 읽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른 방에 가서 놀아도 되냐고 물어보는 개구쟁이인데 진오는 책이랑 가까이하는 게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 탁구 칠 때는 먼저 나서서 탁구를 치는 모습에 또 한 번 진오의 새로운 모습을 봤습니다.
시훈- 우리 시훈이는 민준이랑 같이 신나게 탁구를 치면서 땀으로 샤워를 했습니다. 둘이서 같은 클래스라 더욱더 같이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둘이 게임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 참여도 잘하고 단어 시험도 몇 개 틀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진- 우리 우진이는 뭐든지 열심히 해보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 단어 시험 볼 때 한 개라도 더 맞추기 위해 끝까지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록 오늘은 20개 이상 맞추진 못했지만 이렇게 노력하면 다음 시험부터는 계속 합격할 것 같습니다.
재원- 우리 재원이는 CIP 시간에 드림캐처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저를 위해 2개를 만들어 선물해 주는 여유까지 보여줬습니다. 아마 재원이가 모든 학생 통틀어서 적극적으로 수업 참여하는 순위 1등일 것 같습니다. 스포츠 시간 탁구도 너무 열심히 쳐서 옷이 다 땀으로 젖을 정도로 모든 수업에 열심히 하는 재원이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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