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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운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0 22:12 조회724회

본문

안녕하세요! 우진, 주안, 재원, 현우, (박)하윤, (정)하윤, 범준, 태윤, 민재, 호제, 지웅, 시우 담당 인솔 교사 김운환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같이 흐린 날씨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와 똑같은 흐린 날씨이지만 유난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맛있게 아침 밥을 먹고 레벨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벌써 영어 정규수업이 끝나고 파이널 레벨테스트를 보는 아이들의 집중력은 남달랐습니다. 한달이 지난 오늘,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시험지를 받으니 분위기가 바뀌며 시험지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상대적으로 문제에 고민하며 풀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던 반면에, 마지막 테스트에서 아이들은 비교적 잘 풀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필기 레벨 테스트를 다 본 아이들은 다음으로 스피킹 테스트도 하였습니다. 자신 있게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을 말하였습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수업을 가르쳐 준 원어민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며 마지막 원어민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안 간다던 아이들도 막상 마지막 날 레벨 테스트를 보니 첫날의 기억이 떠오른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원어민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속에서 적응을 한 우리 G02 아이들을 안아주고 싶습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난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오후에 있을 장기 자랑을 연습했습니다. 연습실 안에는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찼고 마지막 춤 과 동선을 맞추며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아이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장기 자랑을 시작했습니다. 무대는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아이들은 춤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로 나왔습니다. 노래를 틀기 전 무대 위에서 다같이 어깨 동무를 하며 응원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우리 G02 아이들은 연습했던 춤을 뽐냈습니다. 처음에는 떨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노래가 흘러갈수록 눈에는 불꽃 같은 열정이 흘러나왔고, 몸으로 그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유연한 움직임과 절도 있는 포즈를 취하며 멋진 작품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순위권 안에는 들지 못해 아이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순위나 성과는 지금, 이 순간에만 중요한 것이지만, 선생님은 너희가 열정과 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걸 확인했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니 아이들은 금방 예쁜 웃음을 지었습니다. 인생에서 재밌는 추억이 된 장기 자랑이 끝났습니다.

 

춤 추느라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오늘 저녁에는 간식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라면을 들고 와 먹으며 감탄을 했습니다. 액티비티 활동에서 사온 음료수와 과자를 같이 먹으며 행복한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집에 갈 준비를 하며 캐리어를 쌌습니다. 옷을 차곡차곡 넣으며 가지런히 정리를 했습니다. 잊어버린 물건은 없는지 저와 함께 점검하였습니다. 캐리어 짐을 다 싸고 아이들은 이불에 들어가 잠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반짝이는 별과 은은한 달빛 또한 아이들의 마지막 날을 축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G02 아이들을 처음 봤을 때 새로운 환경과 오랫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항상 아이들의 안전에 주의하며 크게 신경을 썼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아이들의 모든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작은 사고들이 잦았지만, 끝까지 캠프 생활을 한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캠프 기간 영어 실력을 키우면 당연히 좋겠지만 관계, 배려, 존중 등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영어 캠프가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기억을 가지고 성인이 되어 갑니다. 이번 영어 캠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한국으로 떠나며 이 기억은 평생 이어질 것입니다.

 

내일이면 저의 품을 떠나 아이들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믿으며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한 노력으로 나중에는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아이들 보살핌에 부모님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에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아이들의 꿈과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일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G02 인솔 교사 김운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영어 캠프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

 

 

채우진: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고 멋있는 슈렉 4D 영화를 보고, 50분 기다리며 탄 롤러코스터가 재미있고 행복했다. 부모님을 오래 보지 못해서 슬펐는데 전화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천주안: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왜냐하면 가족 선물을 많이 샀고 VR 놀이기구, 성, 롤러코스터, 쥬라기공원 등 많은 재밌는 놀이기구를 많이 탔기 때문이다. 호텔로 돌아갈 때도 기분이 정말 좋았고 나중에 또 가보고 싶다.

 

고재원: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목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고 부모님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액티비티로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탔던 롤러코스터도 정말 재미있었다.

 

김현우: 액티비티 가는 길에 버스 타고 갈 때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행복했다. 가족들과 통화할 때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디스코 나잇에서 오랜만에 몸을 흔드니까 너무 행복했다.

 

박하윤: 영어 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을 때 행복했다. 그리고 데사루 워터파크에서 크림파스타와, 치킨 너겟을 먹었을 때도 너무 행복했다. 디스코 나잇에서 노래를 틀고 재미있게 논 것도 행복했다.

 

정하윤: 어머니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때 캠프 생활에서 제일 행복했다. 빨리 부모님을 보고 싶고 액티비티에서 기념품을 살 때 부모님께 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때도 정말 행복했는데, 가장 큰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도 너무 행복했다.

 

송범준: 매주 수요일마다 부모님과 통화할 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서 행복했다. 그리고 액티비티 중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원래 놀이기구를 무서워하지만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외국인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태윤: 쇼핑몰에 가서 가족 기념품을 사고 간식을 살 때 제일 행복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경험을 해서 행복했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도 행복했다.

 

박민재: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레고 랜드를 갔을 때이다. 레가 랜드에서 맛있는 콜라도 먹고 타코야끼, 도시락 라면도 먹고 엄청나게 큰 인형도 뽑아서 행복했다. 가지고 싶었던 부가티 레고를 사게 되어서 행복했다.

 

안호제: 부모님과 통화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또 단어시험 20개 이상 맞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껴서 단어시험이 재미있었다. 디스코 나잇을 할 때도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부모님을 실제로 만날 때가 제일 행복할 것 같다.

 

백지웅: 캠프에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순간이 제일 행복했다. 나에게 해외에서 살아보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믿으며, 더 나아가서는 사업의 꿈도 실현하는 좋은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어 회화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사소하게 여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시우: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간 것이다. 왜냐하면 옛날부터 가고 싶었고, 과자를 많이 사고, 밤에 재밌는 쇼도 봤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한 물 레이저 쇼는 너무 멋졌다.

댓글목록

백지웅님의 댓글

회원명: 백지웅(vitae2904) 작성일

지웅아 오랜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느라 고생 많았고 대견스럽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었기에 큰 만족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해. 몸 건강히 만나자. 김운환 선생님 12명의 아이들을 몸 건강히 마칠수 있게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태윤님의 댓글

회원명: 오태윤(cherryka0908) 작성일

선생님 한달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모두 즐겁게 캠프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내일이면 돌아올 태윤이가 너무 너무 보고 싶네요..태윤이도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내일 만나자!!

채우진님의 댓글

회원명: 채우진(frank12) 작성일

처음 보내는 캠프에 공항 출국장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보낸게 며칠 전인거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다이어리랑 앨범 보면서 잘 지낸다고 믿고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우리 우진이도 친구들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한달동안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갖고 돌아올 우진이~!! 오늘 지나면 드디어 만나네요~!! 우진아~ 내일 아침에 건강하게 만나자~♡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주안님의 댓글

회원명: 천주안(wony410) 작성일

김운환선생님!주안이 캠프 보내고 매일 올려주시는 캠프다이어리와 앨범보며 잘지내고 있는것에 감사했습니다^^ G02친구들 잘 살펴주시고 지도 해주신 수고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 통해 주안이도 G02친구들 모두 한 뼘 더 멋지게 자랐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사랑하는 주안아!내일 만나자^^가족들이 모두 널 많이 보고 싶어해♡

박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재(mjsky0915) 작성일

김운환 선생님
건강하게 캠프 생활 잘 할수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송범준님의 댓글

회원명: 송범준(bat4sun00) 작성일

선생님의 따뜻한 보살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한달동안 캠프하면서 많은걸 깨달았을거 같습니다.
한달 내내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는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아이가 자주 아파서 병원도 데리고 가시고
여러모로 힘드셨는데 항상 따뜻한 말씀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