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24]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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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24 15:06 조회1,1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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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Full day Excursion : Disney Land 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캠프가 막바지에 이르며, 무척이나 좋았던 캘리포니아 날씨가 흐린 날이 많아졌습니다.
목요일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약간의 가랑비 사이로 햇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8시30분에 Trinity로 모였을 때만 해도 비가 그치는 분위기였는데 Trinity를 출발하여 Disney Land로 향하여 잔뜩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 비가 쏟아졌습니다.
다들 디즈니랜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까 잔뜩 긴장하는 표정이었지만, 언제나 하늘은 우리편인지, 약 한시간반 가량을 달려 디즈니랜드에 도착하자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오히려 이런 날씨가 방문객을 적게 하여 놀이기구를 실컷 타고 구경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덥지 않은 날씨 덕분에 (오히려 저희가 미국에 온 후 가장 쌀쌀한 날씨였던거 같아요)
지치지 않고, 많이 목말라하지 않고 (물을 한통씩 준비해주었습니다. 디즈니랜드 역시 생수 한병이 $2.75 더라구요!)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
매직마운틴, 유니버셜 스투디오와 달리 3년전부터 음식물 반입이 허용되고 있는 디즈니랜드 덕분에 점심값 $10 ($10로 마땅히 사먹을만한 음식도 없더라구요 ㅜ_ㅜ) 대신 현지 staff 분이 김밥을 준비해주셔서 모두들 김밥 2줄씩을 받아 디즈니랜드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점심으로 준비한 김밥이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입장 전부터 먹기 시작했지만요, ㅎㅎ)
가장 처음으로 12명이 함께탄 star tour를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김밥을 먹어버렸습니다.
다함께 star tour를 탄 후, 재석-재운-성호 / 동훈-재원-훈 / 진희-민지-다솔-연경-지원-보은 / 이렇게 그룹을 지어 각자 타고 싶은 것을 타고, 구경하기 위해 흩어졌습니다.
인터넷과 홈스테이 가족들의 알찬 정보를 통해 나름 마스터플랜을 세워온 재운이는 재석, 성호와 함께 모든 섹션을 돌면서 2번씩 탄 놀이기구도 있을만큼 디즈니랜드 완전정복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쇼핑 시간까지 계획하여 구석구석 돌아보고 다녔는데, 중간중간 돌아다니다가 만나서 저도 좋은 정보를 많이 입수하고,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여자아이들 역시 놀이기구 몇개를 탄 후에는, 아기자기한 예쁜 디즈니 캐릭터 상품들을 파는 가게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사진을 찍고, 이것저것 몇가지 사기도 하며 한껏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과일,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사먹기도 했구요.
디즈니랜드는 구석구석 구경할 것이 많아 아이들을 중간중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룹별로 몇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재운 & 동훈의 사진을 협조받았습니다.
설 연휴 기간동안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주말 소식을 궁금해 하실거 같아 최선을 다해 많은 추억들을 사진으로 남겼는데요,
사진에서보다 백배는 더 행복했던 우리 아이들을 꼭 기억해주시고, 세뱃돈을 꼭 챙겨달라고 모두들 부탁하였습니다. ㅜ_ㅜ
저한테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겠다는 아이들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ㅎㅎ(O.O);;
6시에 모인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시간 약속도 잘 지켜줘서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
피곤할 법도 한데 다들 서로 뭘 더 탔고, 얼마나 더 알찬 쇼핑을 했는지 열심히 토론했습니다.
그리곤 한시간 넘게 달려 지난 주에 먹었던 한식당에서 된장찌개, 김치찌개, 떡만두국, 비빔밥을 먹으며 조금은 쌀쌀했지만 무엇보다 즐거웠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호스트 가족들과 보내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은 일주일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껴서 마음속에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세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마지막 Field Trip으로 NBC 방송국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석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디즈니랜드!! 설명이 필요없네요. 애들 얼굴이 활~짝폈습니다. 선생님도 더불어 즐거우셨는지요? 내일은 구정인 데 선생님도 가족생각하며 슬퍼하지마시고 저희 애들 세배받고 잘지내세요. 세배돈 주시면 더좋구용^^
지원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내일이 설날 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감기 조심하시고요. 지원이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좀 전해 주세요. 그리고 지원이 사진 찍을 때 v하지말고 자연 스럽게 찍으라고 하세요.
보은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보은이 사진은 별로 없네요. 사진 찍으라고 말좀 해주세요^^ 여긴 눈이 많이 내렸어요. 눈 좋아하는 보은 이가 못봐서 서운하겠다고 말해주세요.
다솔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비가그친후라 그런지 사진이 더 선명하게나왔네요^^ 세계적인 테마파크라 아이들이 기대도 컷을텐데 오늘도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가슴속에 가득가득 담았겠지요~~~ ~~~김밥이 정말 편리하고 영양만점인 음식이란게 세삼 느껴지네요^^사진속에서~~~세계적인음식이 아닐까?! ㅎㅎㅎ 나름 제생각입니다
연경이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시댁다녀와서 늦잠자고 일어나 싸이트를 보니 밝은표정의 아이들의 모습이 있어서 좋습니다. 어제 일가친척들 모 여 차례지낸후 새배하는데 끝내주는 타이밍으로 연경이가 전화해서 친적어른들, 사촌언니,오빠들과 전화통화로 새 배를 대신할 수 있었는데 연경이에게 새뱃돈 잘 받아왔다고 전해주시고, 외모는 아이들 같으신 선생님 집떠나 맞는 설날 잘 지내셨기를...... 땡큐 포 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