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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100113]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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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3 13:57 조회1,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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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어느덧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8시까지 학교로 온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보드에 적힌
오늘 해야할 일들을 체크한 후 바로 학교생활에 돌입하였습니다.

훈이네 5학년은 오늘 라틴, 스페인어, 수학 등 수업이 있었는데요
항상 열심히 하려 한다고 선생님들이 많이 대견해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 모두 영어 실력과 사교성, 적응력이 뛰어나 모두 칭찬해주십니다.

유리는 어제 기타 수업이 조금은 힘들었다고 투정을 부렸는데요,
항상 제일 열심히 하고 가장 예쁘게 웃으며 학교 모든 친구들을 맞으면서
괜한 투정을 부리나봐요. 제가 봐도 너무 예쁠만큼, 복도에서 보면 멀리서 오는
친구에게도 이름을 크게 불러 손을 흔드는 모습이 현지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더더욱 좁혀주고 있습니다.

선우는 비행을 가셨던 엄마가 오늘 아침 돌아오셨는데요.
이틀동안 못했던 세탁도 다시 할테고 점심 도시락도 예전처럼 부족함없이
준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 다른 활동들도
활발하게 할 수 있구요.

충성이는 오늘 방과 후 가족들과 함께 공립도서관에 갔습니다. Paul을 기다리며
도서관도 구경하고 주변에 있는 상점들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요즘 점심을, 전날 밤에 미리 스스로 준비하는데요. 오늘은 터키를 넣은 샌드위치를
준비했었는데 도시락을 준비하는 충성이의 모습을 보고 Mrs.Bodet께서 깜짝
놀라셨습니다. 미식가라며 칭찬하셨습니다.

모두들 여느때와 같이 정규수업에 참여했기에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미술, 음악, 체육 시간에는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제가 수업에
함께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수학, 사회, 과학, language 같은 수업은,
수업 중간에 사진을 찍으면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눈치 빠른 우리
아이들이 먼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저를 만날 때
마다 '아이고 그만 지켜보세요. 저흰 아무 문제 없다고요!' 라는 눈빛으로 저를
보곤 합니다. (ㅜ_ㅜ) 항상 현지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선생님들께서 너무 고마워하십니다.
무엇보다 다른 환경 속에서 배우는 수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넓게는 우리나라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심어주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으니 이번 겨울이 우리 아이들에겐
잊지못할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변함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2일 금요일 9시~12시30분까지 6학년 학생들이 Museum of Fine Art로
현장학습을 갑니다. 학교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을 하는데, 입장료를
포함한 현장학습비로 8불을 학교에 지불해야 합니다. 이집트 공부를 위해 6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이번 Field Trip에 참석해야 하는데요. 과학 박물관만 다녀온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한 다른 박물관 방문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용돈에서 현장 학습비는 지불할 예정이며, 학부모 가정 통신문과
유사한 서류에 서명은 각 호스트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해주실 예정입니다.
선우는 이미 서류는 제출한 상태이며 유리와 충성이도 이번 주 내로 가정통신문을
학교에 제출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선우(sunwoo1027) 작성일

선생님 답변 감사드려요.. 홈스테이는 처음이라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지네요.. 이제 캐롤이 끝날때까지는 비행이 없을거라네요. 생활이 정상화될것 같아요.. 이번 캠프가 선우에게는 또다른 미국의 가정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집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캐롤의 이틀간의 부재가 선우를 많이 외롭게 했나봐요. 늘 웃는 얼굴로 학교 생활을 하고, 제가 힘든거 없냐고 물어도 웃으며 '없어요~' 라고 답해서 씩씩하게 잘 해나가고 있는거로 알았거든요. 세탁도 선우가 필요할때 직접 이야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부탁도 드려보며 어느 정도 두려움도 없어지길 제가 많이 돕겠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부딪혀보면 쉽게 할 수 있다는걸 느끼는 시간도 되길 바래요.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얼굴로 학교 친구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선우, 계속 응원해주세요. 어머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