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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7]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7 19:07 조회1,3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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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Jackson school에서의 정규 수업 첫 주를 알콩달콩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대게 캠프 첫 주는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가는 것처럼 느끼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유독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생활 매 순간을 100% 그 이상으로 즐기고 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교시를 computer lab에서 수업을 듣게 된 (주)민규는,
우리 아이들이 Jackson school에 있는 1월 한달동안 진행될 SCRATCH:South Korea Project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반에 소속된 우리 아이들은 이미 지난 월요일, 학교에서의 첫 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구요, 민규는 오늘이 Mrs.Leo 선생님과 함께 컴퓨터 수업을 하는
첫날이었습니다. 민규 다음 시간에 computer lab으로 온 진호와 진오 역시 같은 프로젝트를
한 달동안 완성하고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SCRATCH는 power point처럼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은,
flag, map, sports, currenct, language, foods, industry of south korea에 대한
슬라이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내 학교들이 Mac을 사용하여, 윈도우 체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경향이 있는데요,
반 친구들이 서로 나서서 도와주려하고 특히 buddy들이 항상 곁에서 보조를 해주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는데 있어 조금 어색하는 낯선 부분들은 잘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지오는 영어 타이핑이 빨라 반 친구들이 부러워했구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 관련 자료들은 구글에서 찾도록 되어 있어
naver를 통해 자료를 찾으려 했던 지오에게 구글이나 Time for kids site를 통해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다음 시간에는 고은이가 computer lab으로 왔는데요,
다른 반 친구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장난을 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한 자세로 buddy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수업에 비해 조금은 자유로운 수업이라 이곳 아이들이 산만한 모습을 보여
Mrs.Leo 선생님께서 집중해서 열심히 하려는 고은이를 많이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러는동안 건너편 Spanish room에는 수빈이가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요,
수빈이의 buddy Ted는 현지 선생님들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웃으실만큼 수빈이를 극진히(ㅎㅎ)
따라다니며 도와주고 있습니다. 수빈이가 Ted를 귀찮은 개구쟁이라 생각할 만큼요.
그리고 오늘 수빈이가 전자사전 충전을 부탁하여, 오늘 학교 숙제는 고은이와 전자사전을
잠깐 같이 쓰며 하기로 했고 저는 완충 후 내일 수빈이에게 가져다 줄 생각입니다.

수빈이에 이어 스페인어 수업을 들으러 온 상훈이는, 반 친구들과 Mrs.Ferrera 선생님과
"꼬모에스따스~(How are you?)" "비엔~그라시아스(Fine, thank you)" 대화를 주고 받으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물건의 위치를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들을 익혔는데요,
오른쪽, 왼쪽, 앞, 뒤, 물건의 사이 등을 공부했습니다. 상훈이 역시 당황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스페인어를 조금씩 조금씩 따라하며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gym 외부 수업으로 인해 recess time에 교실에서 보드게임 등을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6학년 아이들은 친구들과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쉬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민준, (이)민규는 남자아이들과 카드게임, 보드게임을 하였구요
은해와 지인이는 여자아이들과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윤석, 상훈, 수빈이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뛰어놀며 recess time을
보냈구요. 이제 반 친구들과도 얼마나 재미있게 뛰어다니며 노는지
우리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주위에 맴돌다 여러번 공격(서로 간지럽히며 놀더라구요ㅠㅠ)을
받아 저도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ㅎㅎ)


이렇게 금요일 정규 수업을 마치고
모두가 보스턴 관광을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용돈을 $50씩 줄 예정입니다.
간단한 일정을 말씀드리자면, 학교에서 9시까지 모여 The Museum of Fine Arts(MFA)를 구경하고
한식을 먹은 후 보스턴 다운타운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초저녁에는 눈발이 조금 날리더니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낮기온이 영상을 유지하여 우리 아이들이 걷는데 무리가 안되면 밖에서 좀더 시간을 보내겠지만,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이면 가급적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중요 장소들을 버스로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과의 첫번째 activity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는 소식들을 가지고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주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주민규(henry0419) 작성일

다이어리를 읽는것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가 되버렸습니다.
어찌나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보이진않지만 마치 함께인것 같습니다.
눈이 소강상태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내일 보스톤관광도 기대됩니다.좋은 시간이 되세요~~~~늘 감사합니다.

이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규(alsrb1217) 작성일

민규야 보스턴 관광 잘 다녀오고
전화좀 하던지 매일 좀 보내던지
아님 스카이프를 하던지
기다린다

김고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고은(goeunk0904) 작성일

우리딸~칭찬받았다니 엄마,아빠 기분도 좋아지네^^
오늘 전화 기다렸는데....
엄마가 관광후에 저녁에 전화할게~~
자세한 다이어리,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