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stay] 미국 보스턴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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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14:55 조회1,7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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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 아이들과 한달이란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어
호스트 부모님들이 훨씬 수월하게 지오와 상훈이를 돌봐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3명의 남자 아이들이 있어 지오와 상훈이가 집에 적응하는데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호스트 가정에 방문하였을 때에도 서로 방을 보여주려고 저를 이리저리 안내할 만큼
이미 한 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호스트 부모님께서, 우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간의 음식, 생활 방식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배우는 것이 많다며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여기 그냥 살고 싶어요" 라고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남은 2주라는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습니다.
주민규 & 남윤석....Lauri Family
호스트 가정에 있는 4명의 아이들과 더불어 민규와 윤석이는 3층 집의 가장 꼭대기층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을 했을 때는 basement 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서
10분동안 우리 아이들을 찾아헤매기도 했습니다.
그런대도 함께 지내는 샤샤를 비롯한 호스트 가정의 아이들도 꼭꼭 민규와 윤석이를 숨겨줄 만큼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강아지 2마리도 우리 아이들을 잘 따라, 민규가 자는데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강아지 산책을 시켜야한다고 걱정도 하는걸 보니 이미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민규는 호스트 엄마를 실제로도 'mom'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사진을 찍을 때는 샤샤와 함께 무용을 하러 다니는 친구도 놀러와 있어 함께 했습니다.
시끌법석 민규와 윤석이네 집도 아이들이 많아 매일매일이 즐거웠습니다.
이민규....Franchi Family
민규는 작년에 우리 아이들의 홈스테이를 도와주셨던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
아무 탈없이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한국 음식만을 잔뜩 파는 H마트로 민규를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민규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사주시고 점심 도시락으로도 불고기를 싸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스트 엄마께서, 민규를 통해 ACME 사이트에 접속하여
매일매일 필리핀에 가있는 민규 동생 사진을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방문하는 동안 도착한 후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과 이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한번도 한국으로 전화를 하지 않았던 민규와 한국으로 전화걸리 연습도 하였습니다.
김민준....Querusio Family
민준이네 집 대문 옆에는, 민준이가 도착하는 날 James가 구글을 통해 찾아 번역한
"Welcome to America" 가 붙어있었습니다.
민준이의 침대 맡에는 James가 손수 그린 태극기도요.
호스트 엄마께서는 민준이를 위해 집 밖에 둘러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도 그대로 두셨을 뿐만 아니라
집 안의 커다랗고 너무 눈부시게 예뻤던 트리를 그대로 두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당시 지난 주말 해변가에 간 사진 몇장과
돌아오는 길에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며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시며,
민준이와 함께 1월 한달을 보낼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나타내셨습니다.
내년에도 민준이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김고은 & 황수빈....Heather Family
제가 고은이와 수빈이네 집을 방문했을때,
우리 아이들은 Ben, Will, Lina이렇게 3명의 아이들과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는 Holy라는 큰 개가 있었는데요, 고은이는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홀리는 괜찮다고 이야기했고
수빈이는 홀리가 너무 늠름하다며 얘기해줬습니다.
그리고 호스트 엄마가 부엌 찬장가득 채워준 한국 음식들을 자랑하며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며 한껏 웃었습니다.
제가 대신 전해줄 이야기가 없냐고 했더니 우리 아이들이 변기 물이 잘 안내려 간다고해서
그 얘기만 전해주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김진호 & 조은해....Ferrera Family
진호와 은해는 저와 함께, Jackson School Spanish 선생님 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딸 Isabella는 6학년으로 은해와 같은 homeroom 이라
숙제도 같이하고 방과 후에는 셋이 같이 앉아 공부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호스트 엄마에게 영어책을 30분씩 읽어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얼굴이 찌푸러질때가 종종 있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매일 영어책 읽는 것이
얼마나 도움되는지 깨닫는 날이 있을거라면 호스트 엄마는 매일매일 책읽기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매일매일 빨래를 해주시고 혹시라도 배고픈 경우가 생길까봐
점심과 함께 스낵도 넉넉히 싸주십니다.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 댁에 머물러 정보도 빠르게 얻고 마음이 편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오지인....Yee Family
지인이는 혼자 호스트 가정에 배정되어 지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님 모두 하버드 출신이셔서 지인이에게 학업 관련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시려고 합니다.
또한 호스트 엄마께서 김치볶음밥, 김밥 등을 종종 해주셔서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주고 계시며
가족들과 쿠키를 만들기도 하며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buddy 이기도 한 Ana 와 함께 방과 후에는 숙제와 공부를 한답니다.
남윤지....Roberts Family
윤지는 Mary Roberts 와 딸 Joanna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호스트맘이신 Mary는 간호사로 일하고 계신데요, 중국계인 Joanna를 2살 때부터 입양해서 키우셨다고 하네요.
만나보니 정말 친절하시고 쾌활하신 분이셨는데요,
윤지를 친딸처럼 생각하면서 세심하게 챙겨주신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신데,
Joanna에게도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되셨다고 하네요.
어머니께서 윤지의 방을 매우 정성스럽게 꾸며주셨더라구요.
Joanna도 BTA에 다니고 있는데, 윤지와 같은 9학년이라서 수업도 대부분 같이 듣고,
집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우 조용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성격이지만, 숨겨진 끼가 많다고 하네요.
좋은 친구이자 자매가 생겨서 윤지도 즐겁게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호스트 어머니는 윤지가 매우 맘에 드시는지 미국으로 대학을 와서 함께 살자고 권하시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Joanna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합니다.
김은서 & 이의령....Haynes Family
은서와 의령이는 호스트맘인 Crystal 과 11살 Adrian, 8살 Autumn 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Crystal 공립학교 선생님이신데요,
보스턴 지역 TV 프로그램에서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시는 유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EBS 방송과 비슷한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호스트 어머니가 BTA 의 학부모는 아니시지만,
은서와 의령이의 바로 옆 집에 BTA에 계신 Michael 선생님께서 살고 계셔서
은서와 의령이의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최유나 & 정우영....Carter Family
유나와 우영이의 홈스테이 가족입니다.
사진은 딸 Vicky, 호스트맘 Rosa 가 함께 찍었습니다.
이 날 아버지이신 Mr. Gene Carter 는 일 때문에 집에 안 계시는 바람에 아쉽게도 함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Vicky는 BTA 에 다니는 9학년 학생이구요, 유나와 우영이의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호스트맘인 Rosa는 굉장히 상냥하고 배려심이 많으신 분이신데요,
이 곳 음식이 혹시나 아이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저에게 물어 보시더라구요.
점심도 최대한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어 세심하게 싸 주시구요,
지난 주말에는 함께 쇼핑몰에가서 한국 음식을 잔뜩 사왔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보통 식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씀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동규 & 손병수....Buefort Family
호스트맘인 Dana, 병수, 동규 이렇게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날 학교를 마치고 바로 방문을 했는데요,
이른 저녁 시간이라 마침 같은 BTA 7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 David 는 모임에 나갔고,
Mr. Buefort 는 직장에 계신 관계로 함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Dana 는 매우 쾌활하고 밝으신 분이셔서 병수, 동규와 매우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공립학교의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문화나 예절 등을 많이 알려주시는 등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더 없이 좋은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게다가 인심도 넉넉하셔서 병수의 말의 빌리자면 뭐든지 퍼주는 성격이시라고 하네요.
동규와 병수가 지내는 방에서 부모님께 보여드릴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동규가 갑자기 수학 문제집을 꺼내며 공부 하는 모습을 취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병수가 한동안 방해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병수의 심슨 슬리퍼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한대희....Simpson Family
왼쪽부터 Mr. Simpson, Jordan, 대희, Marshal, Mrs. Simpson과 막내딸입니다.
Mr. Simpson 은 아이들의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대희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질문도 하시고
대희가 영어를 말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니 Thien은 성격이 매우 쾌활하고 밝은 중국계 미국인이신데요,
겉모습은 아시아인처럼 보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Native 이십니다.
두 분 다 대희를 친아들처럼 생각하시며 보살펴 주십니다.
늘 부족한 것 없이 챙겨주시려는 모습이 참 훈훈해 보였습니다.
Jordan 은 대희와 같은 BTA 7학년 학생이구요, 대희와 늘 함께 다니며 학교 생활을 많이 도와주고 있답니다.
매일 같이 다니다보니 거의 친형제나 다름 없는 사이가 되었네요.
대희가 한국말을 가르친 덕분에 웬만한 스포츠 종목은 한국말로 알고 있답니다.
Marshal 은 Jordan 의 사촌인데 Jordan 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BTA에 함께 다니고 있답니다.
대희가 영어를 잘 못알아 들을 때는 종이에 써서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대희가 말은 잘 안하는데 쓰는 건 잘 한다며 가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의사소통을 하신다는데...
대희도 그렇고 홈스테이 가족분들도 모두 재미있으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ㅎㅎ
댓글목록
정우영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억(woozzang06) 작성일그리도 궁금하던 미국 울딸의 가족을 드됴 만나게되는군요.. 딸Vicky도 참 예쁘고 Mrs.Rosa도 아름다우신 분이시네요..^^제가 머리속으로 상상만 했던 인상좋은 분들과 행복한 가정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니 저도 맘이 따수와지네요~~ㅎㅎㅎ
오지인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인(jieen0701) 작성일
매일 전화로 홈스테이가족들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잘대더니,
상상만 했던 모습들을 직접 보니, 더욱 친근해 집니다. 정말 좋은 분들 만나서 지인이가
행복해 합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고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고은(goeunk0904) 작성일
너무 반가운 사진이에요. 전화나메일로 통화와 안부는 들었지만 직접보니 반갑네요^^
우리딸이 한식을 좋아하는데 한식을 일일이 챙겨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아이가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안들정도로 많은정보 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울 상훈이와 같은학교 같은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오지오군도 잘생겼군요..
잘지낸다니 걱정뚝.....
벌써부터 상훈이의 재미난 이야기 들을 생각에 즐거움이 밀려오네..
상훈아!사랑해~~~~고모가
주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주민규(henry0419) 작성일
말로듣고 상상했던 울아들이 머무르는 공간이 너무 신나보이는구나 한식구같이 보일정도로 잘지내고있는것이 너무 좋다~~마미와 누나 동생 강아지마져도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구나.울 민규 미국에서 살고싶다고 하겠네 ㅠㅠㅠ
은별샘 덕분에 따끈따끈한 소식보고 느낄수 있어서 넘 감사해요
이상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훈(psm3044) 작성일우리 상훈이 건강하고 즐거워하는 모습보니 기쁩니다. 정성껏 homestay 가족사진까지 챙겨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이 많은 내아들 벌써 미국에 정들어서 나중에 더 있겠다고 할까봐 내심 긴장되네요.... 우리 아들 보고싶네.. 아빠가.
이상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훈(psm3044) 작성일항상 고모가 아빠보다 더 빨리 보고 글도 남겨주네.. 우리 상훈이 두루두루 사랑받아서 좋겠다.
오지인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인(jieen0701) 작성일
지오야! 아빠, 엄마 태국여행 가신 거 알고 있지! 엄마가 지오 크게 나온 모습 보면
정말 좋아하실텐데.... 즐거운 뉴욕여행되길 바란다.
오지오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오(giohmom) 작성일
지오야, 정말 한 가족 처럼 보이는구나! 벌써 많이 정들었지? 이렇게 좋은 가정에서 지내게 된 걸 엄마는 감사드린단다. 그래도 그렇지 그냥 거기서 계속 살고 싶다고? ㅠ.ㅠ ...
지인이는 더 예뻐진 것 같아. 그 곳 물이 좋은가? 지오 대신 소식 좀 전해줘~ㅋㅋ
얘들아, 뉴욕 투어 잘하고 와!~
선생님, 이렇게 집집마다 방문하셔서 귀한 사진들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