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9] 필라델피아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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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9 05:39 조회1,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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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조금 춥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내일 모레 아이들과 투어가는 날에는 눈이나 비가 오전에 잠깐 올 것같다고 하였는데, 오늘 날씨를 보니 맑을 것도 같네요^^
남자아이들 교실에 가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수학시간에는 천재가 되는 우리아이들이!! 문제도 척척! 잘 풀었습니다.
통분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조금 귀찮았는지 전자사전에 있는 계산기를 사용했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에게 잠시전자사전을 맡기고~~ 수업을 계속 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서로서로 물어보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훈이가 계속해서 물갈이를 하는 것 같아요.ㅠㅠ 괜찮아 지겠지 지겠지~ 했는데, 걱정입니다.
이제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좀 더 지켜 보겠습니다!!
아이들은 반에서 가장 친한 카일과 쉬는시간마다 작은 공을 가지고 서로 던지고 받으면서, 까르르 웃기도 하면서 쉬는 시간도 보냅니다.
우리아이들이 굉장히 식성이 좋은가 봐요.
홈스테이 분들이 아이들이 밥을 많이 잘도 먹는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정말 키가 쭉쭉! 잘 클 것 같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는 병현이는 수업시간에 진지합니다. 가끔 보면 수업이 조금 지겨운가~~ 싶은 표정을 짓고 있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 듯이 다시 자세도 바로 잡고, 수업을 듣습니다.
병현이는 오늘도 오전 수업을 들은 후에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햇살이 좋아서, 체육관 대신 밖으로 나와서 놀았습니다. 병현이가 주도해서, 친구들과 팀도 짜고 리더입니다~~ 리더~~!!
오늘 승아와 수연이는 제게 주의를 받았습니다!ㅠㅠ.
아이들이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나와서, 말도 하지 않고, 노트북이나 제 노트를 마음대로 자꾸 열어보곤 했었습니다.
매일 웃으면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장난의 일부여서~ 그런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승아와 수연이를 데리고, 선생님을 편하게 대하고, 친구같이 대하는 건 선생님도 너무 좋고, 지내면서 너희들한테 항상 좋은 얘기만 해주고 싶지만, 이렇게 편하다고 다른사람의 물건을 말도 하지 않은채로 열어보는 건 상대방이 느끼기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처럼 느낄수 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맑은 승아의 눈이 절 보고 있는데, 제가 주의를 주자 놀란눈이 되었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픕니다.ㅠㅠㅠㅠ..쿨한 수연이는 어찌나 쿨한지 네! 하고는 다시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보내놓고, 마음에 많이 걸렸습니다ㅠㅠ..
이제 적응도 잘하고,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 이었는데, 의기소침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있었어요.
다음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나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생님! 이거요 이거요~ 하면서 다시 신난 아이들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싶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네요.ㅠㅠㅠ
내일 아이들에게 가서 꼭 안아주기라도 해야 겠어요.
오늘은 수업 후에 ESL수업을 받았습니다. ESL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호빵도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수업을 함께 했습니다. 조금 얌전해 졌나 싶더니~ 틈만나면 장난장난장난~~ 으그 녀석들!!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우리아이들이 어디 가겠어요~~~!!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까르르~ 하는 웃음소리들이 벌써부터 그리워 질 것 만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 소식과 함께 활기찬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신영훈님의 댓글
회원명: 신영훈(nsy3091) 작성일
항상 열심히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선생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네 어머님~~감사합니다.^^ 어머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