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30] 보스턴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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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30 11:33 조회1,5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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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 영어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어느새 이곳 Carlisle Public School에서 맞는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섭섭함과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학교에 온 규빈이와 동준이는,
Mr.&Mrs.Fink 부모님과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것이 있어 8시30분까지 교장선생님 방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토요일 Harvard&MIT tour를 다녀온 후 생일 파티를 갔다왔고요,
일요일에는 tubing도 하고,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Carlisle근처에서 꽤 유명한 식당에서 외식을 하다가 지역신문 기자를 만나
인터뷰도 하였다고 합니다.
언제 신문에 실리게 될지 아직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요,
우리가 떠나기 전에 신문에 보도되면 다시 알려드리고 한 부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수업 전 호스트 부모님과 함께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은,
어제 외식 후 집으로 돌아와 용돈을 세는 과정에 있어 규빈이와 동준이가
서로 얼마 안남았는지 착각하여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제가 규빈이와 동준이에게 용돈을 줄 때마다 언제, 얼마를 주었는지 기록을 해두기 때문에
저와 함께 부모님이 계신 가운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얼마를 썼고, 지금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은 민감한 사안이기도 해서 부모님께서 분명히 하고 싶으셨는지,
저와 함께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깔끔히 정리하였습니다.
규빈이와 동준이가 서로 돈을 세고 얼마 있나고 한국어로 이야기하니
어떤 일때문에 둘이서 그렇게 이야기를 나눈건지 도와줄 일은 없는지
혹시라도 둘이 싸운 것은 아닌지 여러가지 궁금하셨던 모양입니다.
모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영어로, 한국어로 이야기하여 오해를 풀었으니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첫 시간 PE에 들어가지 못한 규빈이는, 8시50분부터 시작되는 Language arts 수업에
Ben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이번주는 Ben의 homeroom에서 지내기도 되었기 때문에
마지막주는 Ben과 함께 수업 일정을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 후 recess 때는 반 친구들과 간이 야구를 하며 언덕에서 공을 신나게 던지고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국어 시간에는 그동안 조별로 만든 대본을 가지고 이야기 극을 연습하였습니다.
동준이는 첫 시간으로 PE수업이었기에 8시50분쯤 반 친구들이 모두 등교를 하자
체육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고글도 쓰고 하키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제 경기에 쓰이는 하키 퍽으로 연습을 한 것은 아니지만, 꽤 단단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고글을 쓰고 하키 연습을 하였습니다.
혼자 연습하기도 하고, 둘이서 짝을 지어 서로 주고 받는 연습도 하였습니다.
실내 하키 연습은 내일 PE 시간에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recess 후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고
reading, library, science 수업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침에 호스트 부모님과 함께 학교로 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지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않아서 저도 많이 걱정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자신들의 상황, 서로 나눈 이야기들, 처음에 어떤 것이 문제였는지
온전히 다 설명해내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오해가 발생한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즐겁게 지내라고 했더니 집으로 돌아간 후에는 예전처럼
깔깔 웃고 신나게 게임도 하였다고 합니다. (호스트 엄마가 메일 보내주셨네요.)
내일 하루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며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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