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9]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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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9 20:37 조회1,8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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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아침이었습니다.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라 그런지 깨우러 갔을 때 이미 아이들은 다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액티비티 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멀미하는 아이들은 멀미약을 먹은 뒤, 배트맨, 슈퍼맨 등 다양한 히어로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무비월드로 향했습니다.
골드코스트에 위치해 있는 무비월드는 다양한 롤러코스터와 히어로들 그리고 워너 브라더스 등 실제 영화 스튜디오를 재현한 테마파크입니다. 한국에 있는 놀이기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엄청난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보고 우리 아이들은 빨리 타보고 싶다며 들떠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하였기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의 자유 시간을 가졌다가 다시 모여, 무비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인 “헐리우드 스턴트 드라이버”를 보러 갔습니다. 시작하기 20분 전에 미리 공연장으로 가서 제일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공연답게 화려하고 멋진 자동차들이 운전 실력을 뽐내며 등장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관람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빨리 다른 놀이기구도 타고 싶다고 하여, 점심시간에 다시 모이기로 약속을 한 뒤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슬슬 배가 고팠는지 한 명도 늦지 않고 제 시간에 모여 주었습니다.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니, 다들 핫도그가 먹고 싶다고 하여, 핫도그를 사주었는데, 한국과는 달리 큰 사이즈의 핫도그라 그런지 다 못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마지막으로 자유 시간을 주었는데, 오전에 못 탄 놀이기구를 타러간 아이들도 있었고, 기념품 샵에 들려 캐릭터가 새겨진 학용품과 악세사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사가지고 돌아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움직인 탓에 피곤할 만도 한데 13명 모두 돌아오는 길에도 무비월드에 여운이 남았는지 서로 무엇을 샀는지, 어떤 것을 탔는지에 관하여 얘기를 나누며 돌아왔습니다. 학교로 돌아오기 전에 지난 번 쇼핑몰에서 샀던 간식거리가 다 떨어졌다고 하여, 마트에 들려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수 등을 샀습니다. 오늘은 셀프계산대에서 스스로 셀프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외국인 점원에게 질문을 하며 스스로 계산을 해냈습니다. 쇼핑을 마친 후, 양 손 가득 기념품과 먹을 것들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자신이 사 온 것들을 잘 정리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에 가서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오늘 사 온 기념품을 가지고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골드코스트에 있는 파라다이스 컨츄리로 액티비티를 갑니다. 파라다이스 컨츄리에서는 양, 말, 캥거루, 코알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고 올 예정입니다.
**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0분~7시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무비월드에 사람많았을텐데 놀이기구도 바로타고 자동차공연도 젤좋은자리에서 보다니 대단하십니다. 아이들과 외출하려면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으시죠?ㅜ 선생님들 수고 덕분에 아이들은
주말 내내 신나겠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 입니다
주말마다 액티비티 가서 주하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너무 행복합니다. 남은 기간도 즐겁게 캠프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gskim0503) 작성일
와우~
신나는 놀이기구 타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수린이는 액티비티 워낙 좋아하는데...
다 못타봐서 아쉬워했을 것 같아요 ㅎㅎ
귀가 때까지 세세하게 신경쓰느라 애쓰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하하호호 할 모습이 그려지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수린이가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를 대부분 탔다고 좋아하는 수린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었습니다. ^^
남은 기간도 수린이가 하하호호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은(jjeong1123) 작성일
정말 신나는 하루였겠네요~~
채은이가 엄청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타다니~~ 행복한 시간 이었겠어요~~
한국은 주말내내 한파로 춥네요^^
아이들과 선생님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많이 만들고 오세요^^
늘 아이들로 고생하시는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남은 캠프기간도 채은이가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옆에서 열심히 케어하겠습니다.
채은이는 한국이 한파라고 하니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놀라하네요~ 어머니 한파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박소명님의 댓글
회원명: 박소명(gyeimk) 작성일
선생님의 캠프다이어리를 보고 사진을 보면 정말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는듯합니다.
아이들 한명한명 개성을 파악하시고 장점들을 부각시켜주시니 더 행복해하는거 같구요.
즐거운 캠프 활동이 되도록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 좋아하는 우리 소명이 오늘도 즐겁게 지내겠네요.
코알라를 처음 만날 모습 기대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명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소명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너무 행복할 따름입니다.
남은 캠프기간에도 소명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너무 신나보이네요...ㅋ친구들은 학원에 방학에도 공부에 찌들어 있는데
캠프 친구들은 행복이 얼굴에 가득해보여 제마음이 다 흐믓합니다.
오늘도 수고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지섭이가 오늘 코알라, 말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은 캠프기간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