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우리 민용이가 이미 충분히 가족의 모든 몫까지 하고 있을 것입니다.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가득한 캠프 생활과, 새롭고 신기하기만 한 이 곳의 풍경, 그리고 친해지고 더 친해져 이제는 가족 같은 친구들과의 하루를 통해 한 껏 이곳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4주 학생들이 떠나가서,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허전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또 혹여 집에 가고는 싶지 않을까도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 민용이를 비롯한 8주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또 기쁘기도 하답니다.^^

우리 민용이 더 잘 해내고 더 즐거운 생활이 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이 편지는 1월 31일, 일요일에 전달되었습니다.